150km 던져도 최다패 1위라니…KIA는 오늘도 한숨을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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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즌 초반인데 벌써 중대 고비가 찾아왔다.
KIA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는 등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7위로 내려간 상태다.
시즌 성적도 1승 5패 평균자책점 6.12. KIA로선 한숨만 나오는 성적표다.
어느덧 KIA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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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아직 시즌 초반인데 벌써 중대 고비가 찾아왔다. KIA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는 등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7위로 내려간 상태다.
KIA로선 '연패 스토퍼'의 등장이 필요한 시기. 특히 이럴 때일수록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가 있어야 연패를 끊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그런데 과연 KIA는 외국인투수 아도니스 메디나(27)가 등판하는 날에 "오늘은 연패를 끊을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될까.
메디나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5실점(2자책)을 남겼다. 결과만 놓고 보면 퀄리티스타트(QS)를 작성한 것이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호투라는 단어가 떠오르기는 힘들다.
이날 메디나는 최고 구속 150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던지기는 했지만 1회부터 몸에 맞는 볼을 남발하면서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0-3 리드를 허용하면서 어렵게 출발해야 했다. 여기에 5회말에는 양의지에게 카운터 펀치까지 맞고 말았다. 이미 5회에 0-5 리드를 허용했으니 승리 확률은 떨어질 수밖에.
KIA는 이 경기에서 1-5로 완패했고 메디나는 패전투수가 됐다. 벌써 시즌 5패째를 당한 메디나는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이 패전을 기록한 투수로 나타나고 있다. 시즌 성적도 1승 5패 평균자책점 6.12. KIA로선 한숨만 나오는 성적표다. 32⅓이닝을 던져 안타 38개를 맞았고 그 중 장타가 13개에 달한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58, 피안타율도 .302로 불안 그 자체다.
김종국 KIA 감독은 "메디나가 몸에 맞는 볼만 아니었으면 대체적으로 무난한 투구였다.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기도 했지만 강약조절은 개선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그래도 8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이후로는 페이스가 좋아지지 않았나 보고 있다"라고 애써 메디나의 투구를 감싸면서도 "위기 상황만 잘 극복하면 되는데 꼭 위기 상황이 오면 실점을 한다. 주자를 내보내면 심적으로 약해지는 것 같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메디나는 지난달 26일 광주 NC전에서 8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KBO 리그 첫 승을 신고하면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 했지만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는데 실패했다. 어느덧 KIA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5할 승률도 붕괴됐고 순위도 하위권으로 처졌다. 더이상 메디나가 '필패 카드'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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