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파스타의 나폴리서 칼국수로 승부‥경쟁 日식당도 면치기(장사천재)[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백종원이 칼국수로 이탈리아 현지 입맛을 공략했다.
5월 14일 방송된 tvN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백반집의 이탈리아 나폴리 영업 3일 차 모습이 그려졌다.
영업 3일 차를 앞두고 백종원과 이장우는 전날 매출표를 확인하고 놀랐다. 전날 매출 꼴등을 기록했던 백반집은 3위로 매출이 급상승 했다. 백종원은 “첫날은 기분 나쁘더니 약간 승부욕이 생긴다. 해볼만 하다. 다른 건 몰라도 일식당은 잡아야지. 좀 더 열심히 할 걸”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백종원은 T식당(일식)을 잡기 위해 첫 메뉴 회의 때 지지를 받은 칼국수를 신메뉴로 결정했다. 바쁜 와중에도 닭강정을 포함한 네 가지 반찬을 준비한 백종원과 직원들은 매출 상승 전략을 위해 아르바이트생의 친구들을 활용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내는 전시 전략을 사용하기로 했다. 예상대로 아르바이트생의 친구들이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자, 손님이 두 테이블만 있던 식당은 금세 만석이 됐다.
칼국수 주문을 받은 백종원은 이탈리아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얇고 넓은 반죽을 8mm 간격으로 잘라 만드는 탈리아텔레 생면을 칼국수 면으로 선택해 소고기를 팔팔 끓인 육수에 애호박, 양파, 파프리카, 감자 등과 함께 끓여냈고, 고기 고명까지 얹어 완성했다.
자타공인 파스타의 나라에서도 칼국수는 통했다. 칼국수를 맛본 한 남자 손님은 먹자마자 리필부터 생각했고, 또 다른 테이블에서도 “이 국수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여기에 제육쌈밥까지 손님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그때 가게에는 백종원이 경쟁자로 삼았던 근처 T식당의 사장이 딸, 직원과 함께 다시 방문했다. 소식을 들은 백종원은 “오늘 내기하자고 그래”라고 결연한 모습을 보이며, 맛은 물론 색감까지 신겨을 썼다.
이탈리아에서 3대 일식당으로 손꼽힐 정도로 유명한 T식당의 사장은 신중하게 칼국수 국물을 떠먹은 뒤 유채밥, 닭강정, 감자조림, 달걀말이, 김자반까지 맛봤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음식의 맛을 확인한 T식당 사장은 면치기까지 하며 칼국수를 흡입했다.
가게를 둘러보던 T식당 직원이 “장사가 잘 되나”라고 백반집 상황에 대해 묻자, T식당 사장은 “영업 첫날은 4~5명 정도였고 어제는 제법 찼었다. 어젠 대충 스무 명이 넘게 왔었던 것 같다”라며 “의자가 대략 20개니까 점심때 40명까지 받을 것 같고, 저녁 시간에도 하면 40명, 객단가 20유로에 10명 하면 200유로. 최대 80명 가능한 거니 바로 계산 나온다”라고 백반집 상황을 역으로 간파했다.
대기줄까지 생길 정도로 손님이 몰려 들었지만, 대화를 나누며 길게 식사하는 문화 때문에 회전률은 좋지 안았다. 존박이 “커피를 파니까 사람들이 안 나가네. 다방 커피 궁금해서 한 잔씩 하고 지금 추가 15분씩 더 있는 것 같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하자, 백종원은 “넌 너무 장삿속이야. 사람들이 운치를 즐겨야지”라고 말하면서도 “내일부터 커피 빼자”라고 단호하게 결정해 웃음을 안겼다.
손님들이 몰려들면서 닭강정, 달걀말이, 엔다이브 쌈채소 등 식재료가 부족한 상황이 됐다. 때마침 미리 예약했던 단체 손님까지 들이닥치자, 직원들은 당황했다. 그러나 눈썰미로 재료 소진을 직감했던 백종원이 미리 음식을 만들어 둔 덕분에 위기를 모면했다.
이장우, 권유리는 고된 업무에 손이 부르텄고, 백종원 역시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다. 급기야 백종원은 지하 계단 쪽에 주저앉아 휴식을 취했고, 권유리 역시 그대로 드러누워 버렸다.
장사를 마친 후에도 백종원과 직원들은 다음 날 영업에 필요한 식재료를 손질했다. 그때 백반집에는 축구선수 김민재와 트레이너가 방문했다. 앞서 백종원은 “김민재 선수 얼굴이 그려져 있는 티셔츠를 입고 하자”, “(가게 이름) 그냥 이탈리아어로 김민재 쓰면 안 돼?” 등이라고 말하며 김민재 마케팅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권유리는 김민재를 발견하자 “김민재 선수다”라고 당황했고, 이장우와 존박도 큰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백종원 역시 김민재를 보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 tvN '장사천재 백사장'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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