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빠지자 '수비 휘청'…나폴리, 몬차에 0-2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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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몬차에 완패했다.
33년 만에 우승을 확정 지으면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빠졌는데, 수비에서 휘청거리더니 두 골을 내리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나폴리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의 스타디오 브리안테오에서 열린 몬차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 패했다.
앞으로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지난 2017~2018시즌 세운 구단 역대 최다 승점(91점)을 넘어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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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나폴리가 몬차에 완패했다. 33년 만에 우승을 확정 지으면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핵심 수비수 김민재가 빠졌는데, 수비에서 휘청거리더니 두 골을 내리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나폴리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몬차의 스타디오 브리안테오에서 열린 몬차와의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 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4패째 떠안게 되면서 승점 83점에 그대로 머물렀다. 앞으로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지난 2017~2018시즌 세운 구단 역대 최다 승점(91점)을 넘어설 수 있다.
조기에 우승을 확정 지은 나폴리는 이날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은 알레시오 제르빈과 빅터 오시멘, 엘리프 엘마스가 공격 삼각편대를 꾸렸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와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중원을 꾸렸다.
왼쪽부터 마티아스 올리베라와 주앙 헤수스, 아미르 라흐마니, 바르토슈 베레신스키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꼈다. 김민재와 자코모 라스파도리, 조반니 디 로렌초, 지오반니 시메오네, 탕기 은돔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나폴리는 이른 시간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18분 지안루카 카프라리의 컷백을 받은 카를로스 아우구스토가 전진 패스를 찔러줬고,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마테오 페시나가 옆으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대니 모타가 밀어 넣었다.
일격을 맞은 나폴리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지엘린스키의 크로스를 오시멘이 머리로 떨궈줬고, 라흐마니가 때렸으나 높게 떠올랐다. 5분 뒤엔 앙귀사의 슈팅이 골키퍼 미셸 디 그레고리오의 정면으로 가면서 막혔다. 전반은 그대로 0-1로 뒤진 채 마쳤다.
나폴리가 추가 실점을 헌납하면서 무너졌다. 후반 9분 아르만도 이초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으로 길게 패스를 넣어주자 침투하던 모타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 골리니에게 막혔지만, 세컨드볼을 잡은 안드레아 페타냐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패색이 짙어지자 나폴리는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7분 베레신스키와 앙귀사, 엘마스를 빼고 디 로렌초와 라스파도리, 마테오 폴리타노를 투입했다. 후반 35분엔 로보트카 대신 시메오네를 투입해 공격 카드를 모두 투입했다. 그러나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0-2로 패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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