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 결백해도 후원금 횡령 루머로 몰락→극단적 생각까지(마이웨이)[어제TV]

김명미 2023. 5. 15. 0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이상용이 다사다난했던 인생사를 떠올렸다.

5월 1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팔순을 맞은 '뽀빠이' 이상용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상용은 MBC '우정의 무대'에서 독보적 패기와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MC. 어느덧 팔순이 된 이상용은 이날 절뚝거리며 카메라 앞에 등장해 걱정을 샀다.

이상용과 트로트 가수 유지나의 인연도 공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명미 기자]

방송인 이상용이 다사다난했던 인생사를 떠올렸다.

5월 1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팔순을 맞은 '뽀빠이' 이상용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상용은 MBC '우정의 무대'에서 독보적 패기와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MC. 어느덧 팔순이 된 이상용은 이날 절뚝거리며 카메라 앞에 등장해 걱정을 샀다.

이상용은 "몇 달 전 층계에서 넘어져 다리가 부러졌다. 나이 먹으니까 뼈가 잘 안 붙고 회복이 잘 안 된다. 살도 싹 빠졌다"며 "하체 운동을 해도 다리에 살이 안 붙는다. 그래서 절뚝절뚝 걷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상용은 "시청자 여러분들 걱정 마라. 안 아프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날 이상용은 최전성기였던 '우정의 무대' 진행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여관에서 3일 합숙하고 만든 프로그램이 '우정의 무대'다. 그 시절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상용은 '전국노래자랑' 2대 MC이기도 하다. 그는 "제가 1년간 재밌게 진행했다.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하다 그만두고 '우정의 무대'로 갔다"며 "그 이후부터 고(故) 송해 선생님이 진행을 하셨다"고 밝혔다.

이상용과 트로트 가수 유지나의 인연도 공개됐다. 이날 유지나는 "제가 힘들 때 자꾸 엎어지니까 오빠를 찾아가 살려달라고 했다. '뭘 살려줘'라고 하길래 '제가 먹고 살 길이 없다' '저 행사 좀 달라'고 요청했다"며 "오빠 덕분에 그때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다. 돈 맛을 보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상용은 자신이 받은 사랑을 나눠야 한다며 심장병으로 아픈 아이들을 후원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환우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무대를 뛰는가 하면, 어린이 보호회를 설립하는 등 언제나 앞장서 실천하는 삶을 살았다.

하지만 이상용은 지난 1996년 심장병 후원금 횡령 루머로 인해 발목을 잡히며 큰 시련을 겪어야 했다.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할 만큼 억울하고 괴로운 시간이었다. 그는 "평생을 다 바쳐 600명을 수술해줬는데 한 명도 수술하지 않았다고 하니까 전국민이 다 손가락질을 했다. 저는 그냥 가만히 있었다. 하늘은 안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결국 이상용은 MC 자리도 내려놓은 채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미국으로 떠났다. 그는 "미국에서 관광버스 가이드를 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후 무혐의 판결이 나면서 누명을 벗었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식어버린 상태였다. 이상용은 "무혐의 판결이 난 건 신문에 안 나더라"며 괴로웠던 심정을 털어놨다.(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