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전세 불안해, 집주인 될래"…소형 오피스텔 잘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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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
최근에는 전세사기 우려 등으로 인한 빌라 전세와 오피스텔 전세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에는 빌라와 오피스텔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매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젊은 1인 가구들이 보증금을 떼일 우려에 전세는 기피하고 자금 여력은 충분하지 않아 아파텔과 아파트 대신에 소형 오피스텔 매수에 나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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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최근 소형 오피스텔 매수를 알아보고 있다. 이사를 하는 것도 지겹고 전세사기 때문에 전세로 들어가는 것은 더더욱 겁이 나서다. 당장 결혼 계획도 없는 A씨는 소형 오피스텔 매수를 통해 1인 가구로서 주거의 안정성을 택하기로 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 최근에는 전세사기 우려 등으로 인한 빌라 전세와 오피스텔 전세 수요까지 흡수한다는 분석도 있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가 지난 1일 기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3월 서울 오피스텔 거래건수는 총 692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용면적 20㎡이하 초소형이 158건, 20㎡초과~40㎡이하 소형이 459건을 차지해 전체 소형의 비중이 89.2%(617건)에 달했다. '아파텔'(아파트+오피스텔)로 불리는 전용 60㎡ 초과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총 19건으로 전체의 2.8%에 불과했다.
오피스텔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난해 전국 20㎡이하 초소형 오피스텔 거래는 2021년 대비 12% 늘었다. 초소형의 경우 상대적으로 시장의 환경을 덜 받기 때문이다. 반면 면적별 다른 구간의 거래량은 같은 기간 최소 27%에서 최대 78% 줄었다.
올해는 초소형을 포함한 40㎡이하 소형 오피스텔 거래량은 1월 431건, 2월 605건, 3월 617건으로 증가 추세다.
최근에는 빌라와 오피스텔 전세사기에 대한 우려로 인해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매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젊은 1인 가구들이 보증금을 떼일 우려에 전세는 기피하고 자금 여력은 충분하지 않아 아파텔과 아파트 대신에 소형 오피스텔 매수에 나선다는 것이다. 통상 면적이 작을수록 매매가격 부담이 낮은데 소형은 지역에 따라 1억원대에도 매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세사기는 빌라뿐 아니라 오피스텔도 급증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 1분기 오피스텔 전세보증 사고는 총 721건으로 벌써 지난해 전체 오피스텔 전세보증 사고(970건)의 74.3%에 달했다. 화성 동탄에서는 270여채의 오피스텔 등을 소유한 부부 등이 전세사기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구리에서도 깡통주택 900여채를 가지고 있는 일당과 관련한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하락 폭이 둔화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오피스텔 4월 전국 매매가격지수는 -0.4%로 7개월 연속 하락세지만 하락폭은 전월대비 0.3%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0.1%)과 5개 광역시(-0.1%)를 중심으로 하락폭은 축소되고 반면 인천(-2.6%)은 2011년 통계작성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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