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남국 코인' 진상조사TF 오늘 발족…코인업계 점검

코인 전문가 윤창현 의원이 간사…가상자산 전문가·변호사 참여

가상자산(암호화폐) 이상 거래 의혹 논란에 자진탈당을 선언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출근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고 밝혔다. 2023.5.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고액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을 밝히기 위한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한다.

당은 이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진상조사 TF를 꾸리고 16일 첫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TF단장은 재선 의원이 맡고, 코인 전문가로 당내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의원이 간사로 참여한다. 디지털특위에서 활동 중인 가상 자산 전문가와 변호사 등도 TF에 합류한다.

TF에서는 김 의원의 사태를 계기로 업계에서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코인 입법 로비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가상자산 업계 전반의 문제점을 점검할 계획이다.

당은 TF 발족과 함께 김 의원을 향한 비판 공세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김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자 "꼼수 탈당"이라고 비판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탈당하면서 방패막이도 사라진 셈"이라며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서진 않을테니 더 가열차게 이야기를 해볼 수도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