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아파트 건립 현장 인근 생활불편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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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금호동 이편한세상아파트 주민들이 인근에 추진 중인 고층아파트 시행사업으로 비산먼지 등에 노출돼 생활불편을 겪고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속초시와 금호 이편한세상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인 공설운동장 주변 4만1700㎡의 대지에 지상 25층 11개동 925세대 규모로 건립하는 아파트시행사업이 지난해 5월 시에서 승인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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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사 철거 중단·관리 미흡
주민 비대위 구성 조치 요구
“도로 확장해 기부채납해야”
속초시 금호동 이편한세상아파트 주민들이 인근에 추진 중인 고층아파트 시행사업으로 비산먼지 등에 노출돼 생활불편을 겪고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속초시와 금호 이편한세상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인 공설운동장 주변 4만1700㎡의 대지에 지상 25층 11개동 925세대 규모로 건립하는 아파트시행사업이 지난해 5월 시에서 승인이 났다. 그 후 사업시행업체인 H사에서는 사업부지 일대에 방지그물 등을 설치하고 보상작업이 끝난 주택 등의 철거작업에 들어갔으나 올들어 시행사측의 사정으로 철거작업이 중단되면서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인근 이편한세상아파트 주민들은 철거현장이 흉물처럼 방치돼 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강풍으로 인한 먼지까지 심하게 날리면서 창문을 열어놓을 수 없는 등 생활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시와 시행사측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어 이편한세상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까지 구성해 시행사측에 ‘사업계획을 백지화 하고 자진 철수하라’등의 현수막을 내걸며 반발수위를 높이고 있다. 또 비대위는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 일조권과 조망권 등의 피해는 물론이고 아파트사업 현장과 인접해 있는 저지대 일반 주택지는 폭우시 침수까지 우려된다며 설계변경 등의 행정조치를 취해줄 것을 시에 요청하고 있다.
임완상 비대위원장은 “신축아파트 예정지 주변에는 초교와 공설운동장이 있어 평소에도 도로 이용자들 많은 상황”이라며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면 일조량 감소로 겨울철에는 도로결빙 지속 등으로 교통사고 및 교통체증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또 “사업부지는 영랑동과 동명동 방면으로 향하는 주간선도로와도 인접해 있어 성수기때는 신축아파트 진출입 차량 등과 뒤엉켜 극심한 교통체증까지 유발될 수 있다”며 “사업시행사는 주간선도로쪽 사업부지 중 1차전 도로를 확장해 기부채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비대위측에서 우려하는 민원 등은 사업승인 전에 교통영향평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해 충분히 검토했다”며 “기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않도록 사업시행사에 공사때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주석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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