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폴트 우려 큰데 협상시간은 촉박…美정부 "건설적 대화"

부채 한도에 이른 미국 정부의 채무 불이행, 디폴트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의회와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현지시간 14일 CBS 인터뷰에서 협상 타결에 얼마나 근접했느냐는 질문에 "대화는 진지하고 건설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어 부채 한도를 상향할 책임이 의회에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행정부는 의회가 우리와 예산에 대한 논의를 병행하는 동안 필요한 일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도 같은날 CNN 인터뷰에서 부채 한도 상향 협상에 대해 "모든 당사자 간 대화가 건설적"이라며 "대통령은 의회 지도부와 만나 계속 진전을 이뤄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또 대통령이 헌법 14조를 발동해 의회 협조 없이 한도를 상향하는 방안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14조가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의회가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영일 기자(parkyi75@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3561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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