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사리던' 소프트뱅크, 인공지능에 본격 투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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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최악의 투자 손실로 몸을 사리던 일본 소프트뱅크가 공격적인 투자 방침을 밝혔습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고토 요시미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공지능(AI) 혁명을 눈앞에 두고 공세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투자 초점을 AI에 맞추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손정의 회장이 생성형AI의 등장에 대해 "회사를 설립했을 때 만큼이나 흥분한 상태"라며 "AI에 대한 접근 방식을 연구하고 반도체 설계회사 ARM의 상장 계획을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WSJ는 "소프트뱅크가 손 회장의 40년 투자 경력 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알리바바와 작별하면서 AI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소프트뱅크는 18년 만에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스타트업 수백곳에 투자해 온 그룹 산하 비전펀드가 지난해 5조3천223억엔(약 52조6천억원)의 투자 손실을 본 것이 뼈아팠습니다.
이에 보유 중인 알리바바의 지분을 지난해부터 올해 초에 걸쳐 거의 대부분 현금화하는 등 포트폴리오 조정을 진행했고, 보수적인 태세로 전환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소프트뱅크는 올해 1분기 스타트업에 대한 신규 투자를 약 30억 달러로 줄였는데, 직전분기의 10%도 안 되는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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