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정부군, 반란 일으킨 신속지원군 돈줄 죈다…계좌 동결

김상훈 2023. 5. 15.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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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이 무력 분쟁 상대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군을 이끄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RSF 및 관련 회사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단에서는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RSF가 조직 통합 일정과 통합 후 지휘권 소재를 둘러싸고 갈등하다가 지난달 15일부터 무력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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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수단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왼쪽)과 반란을 일으킨 신속지원군 사령관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오른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수단 정부군이 무력 분쟁 상대인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부군을 이끄는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RSF 및 관련 회사들의 은행 계좌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부르한 장군 측은 앞서 후사인 야히아 잔콜 수단 중앙은행 총재를 경질하고, 보라이 엘 시디크 부총재를 새 총재로 임명하기로 했다.

부르한 장군 측은 중앙은행 총재 경질의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수단에서는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RSF가 조직 통합 일정과 통합 후 지휘권 소재를 둘러싸고 갈등하다가 지난달 15일부터 무력 충돌했다.

양측의 격렬한 무력 충돌 속에 지금까지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고, 70만명 이상이 전쟁의 포화를 피해 피란길에 올랐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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