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러, 우크라전에 사실상 中 속국...지정학적으로 패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전에서 지정학적으로 이미 패배했으며, 사실상 중국의 속국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AFP 통신이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공개된 프랑스 일간 로피니옹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사실상 중국과 관련해 일종의 굴종하는 형태에 돌입했고, 중요한 발트해에 대한 접근권도 상실했다"며 "전쟁으로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촉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이는 상상 불가능한 일"이라며 "그러므로 러시아는 이미 지정학적으로 패배했다"고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어 "분명히 해두건대 러시아는 전쟁에서 군사적으로도 승리해선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 안전보장 이슈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는 우리에게 달렸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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