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선, 야권 과반 훨씬 상회하는 의석 차지...전진당 제1당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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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선에서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이끄는 진보정당 전진당(MFP)이 돌풍을 일으켜 제1당으로 부상할 게 유력해진 가운데 야권이 절반을 훨씬 넘는 300석 가까운 의석을 석권했다.
방콕 포스트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치러진 태국 총선 개표가 85.6%에 이뤄진 시점에서 전진당은 하원 500석 가운데 비례대표 38석과 지역구 113석 합쳐서 151석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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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연정수립은 친군부 정당·군소정당 향배에 달렸지만 '난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태국 총선에서 피타 림짜른랏 대표가 이끄는 진보정당 전진당(MFP)이 돌풍을 일으켜 제1당으로 부상할 게 유력해진 가운데 야권이 절반을 훨씬 넘는 300석 가까운 의석을 석권했다.
방콕 포스트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치러진 태국 총선 개표가 85.6%에 이뤄진 시점에서 전진당은 하원 500석 가운데 비례대표 38석과 지역구 113석 합쳐서 151석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이 총리 후보로 나선 제1야당 푸아타이당도 비례대표 30석, 지역구 111석 총 141석을 얻었다.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장관이 주도하는 품차이타이당이 69석(비례대표 3석 지역구 66석)을 차지할 전망이다. 중도 성향 품차이타이당은 현 연립정부에 참여했다.
친군부 성향 쁘라윗 웡수완 부총리의 팔랑쁘라차랏당(PPRP)과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소속한 루엄타이쌍찻당(RTSC)은 각각 42석(비례 2석 지역구 40석), 37석(비례 12석 지역구 25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진당과 푸아타이당의 양대 야당이 하원 정원 가운데 3분의 2선을 획득했지만 연정을 통해 정권 교체에는 어려움이 많다.
쿠데타로 집권한 군부는 2017년 헌법 개정을 통해 과도기 조항으로 군부가 임명한 상원의원 250명이 총선 후 임기 5년의 총리 선출에 참여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총리로 선출되려면 하원 500석과 상원 250석 총 750석의 과반인 376석를 확보해야 한다. 이는 야권이 하원에서만 376석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군부에 적극 협조해온 PPRP와 RTSC도 합쳐 79석을 얻어 연립여당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하원 의석 126석과는 차이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품차이타이당이 재차 군부 주도 연정에 참여를 선언하면 하원의석이 148석으로 늘어나 양대 야당의 집권을 저지할 수 있다.
그래도 전진당과 푸아타이당 주축으로 정권 교체를 겨냥해 품차이타이당과 군소정당을 끌어들이기 위한 설득작업을 끝까지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선 공식 결과는 투표 후 60일 이내인 7월 초에 발표된다. 아울러 총리 선출은 7월 말께 이뤄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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