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 국경 인근 도시서 총격…2명 사망·5명 부상

현지 시간으로 14일 미국 애리조나주와 켄터키주 등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남서부 도시 유마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미국 ABC뉴스가 14일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13일 밤 11시 직전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마시 경찰은 한 모임 장소에서 다수의 부상자를 발견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총에 맞은 7명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2명은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각각 19세와 20세 남성이고, 부상자 5명은 15∼19세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건 발생 지역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인접한 곳으로 이민자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했지만, 지역사회에 당장 위협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간 켄터키주 최대 도시 루이빌 시내 한 사업장에서는 다툼으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 도착 후 5명을 이송했으나, 20대 1명이 숨지고 남성 2명과 여성 2명은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한 회사의 내부 다툼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고아름 기자 (areu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