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점 적시타에 2루 도루까지…오타니의 9회초 압박, LAA 패배 못 막았다

2023. 5. 1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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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안타도 치고 도루도 하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9회초에 추격의 적시타를 날린 뒤 도루를 하며 동점 주자가 됐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87.

오타니는 경기 중반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0-0이던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태너 비비의 97마일 포심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2B2S서 6구 체인지업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가상의 스트라이크 존에 따르면 투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으나 삼진 처리됐다. 7회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비비의 8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


그래도 오타니가 이대로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 1-4로 뒤진 9회초 무사 1,3루 찬스서 이메뉴얼 클라세를 상대로 1B2S서 4구 슬라이더를 공략해 추격의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냈다. 헌터 렌프로 타석에서 2루를 훔치며 클리블랜드를 압박했다. 동점주자가 발로 스코어링포지션에 들어갔기 때문.

그러나 오타니는 1사 후 테일러 워드의 3루 땅볼 때 3루에서 아웃됐다. 브랜던 드루리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클리블랜드의 4-3 승리. 오타니의 9회초 압박이 에인절스의 역전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21승20패.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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