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플럿코 나란히 6승…다승 공동선두
에릭 페디(30·NC)와 아담 플럿코(32·LG)가 다승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페디는 14일 고척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전에 선발 등판, 시즌 6번째 승리를 따냈다. 6이닝 안타 6개를 내주면서도 삼진 7개에 2실점으로 버텼다. 시속 154㎞까지 찍은 빠른 공, 슬라이더와 커브 중간 형태인 슬러브, 체인지업, 커터 등 다양한 구질을 선보였다. NC는 1회초 공격에서 안타 4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4점을 뽑는 등 6대4로 이기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올해 NC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페디는 최근 4연승을 포함해 6승 1패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린다. 평균자책점은 1.02에서 1.26으로 약간 나빠졌으나 이 부문 1위를 지켰다. 탈삼진(63개)은 1위 키움 안우진(66개)에게 3개 뒤진 2위.
대구에선 LG가 홈팀 삼성에 8대5로 역전승했다. 3회까지 1-5로 뒤지다 4회 박동원의 2점 홈런(9호)으로 추격했고, 7회 3점을 보태 흐름을 뒤집었다. 박동원은 4타점(5타수 2안타)으로 활약했다. LG 선발 플럿코는 6이닝 동안 올 들어 가장 많은 5실점(4자책점)을 하고도 타선 지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8경기에서 패전 없이 6연승 행진 중이다. 플럿코는 지난 시즌 LG에서 다승 공동 2위(15승5패)에 올라 재계약에 성공했다.
두산은 안방 잠실에서 KIA를 8대4로 따돌리고 3연승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만원 관중(2만3750명) 앞에서 신바람을 냈다. 4-4였던 8회말 공격에서 볼넷과 상대 3루수 송구 실책으로 무사 2-3루를 만든 다음, 이유찬의 희생 플라이와 양의지의 2점 홈런으로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KIA는 5연패에 빠졌다. 내야진이 실책 3개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수원에선 롯데가 홈팀 KT를 8대3으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 선발 댄 스트레일리가 7회 1사까지 무실점(4피안타 3볼넷 6탈삼진)하며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앞선 6번의 등판에서 3패에 그치다 이날 처음 실점하지 않는 호투로 래리 서튼 감독의 53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SSG와 한화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3대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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