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마지막 홀에서 역전하며 극적 우승

최수현 기자 2023. 5. 15. 03: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LPGA NH투자증권 챔피언십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년 차 임진희(25)가 신인 돌풍을 일으킨 방신실(19)을 경기 막판 제치고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임진희는 14일 경기도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그는 2위 박지영(27·14언더파)을 1타 차로 꺾고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았다. 3라운드를 3위로 출발한 방신실이 29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워 1타 차 단독 선두로 17번홀(파5)에 들어섰으나, 17·18번홀(파4) 연속 보기가 나와 공동 3위(13언더파)로 내려앉았다. 반면 임진희는 17·18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2018년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승씩 올렸다. 골프에 전념하기 위해 휴대전화 없이 지냈던 그는 “이제 휴대전화가 생기긴 했지만 사용하지 않고 내 번호를 아는 사람도 없다”고 했다. 그만큼 연습량이 많고, 마사지와 재활 등에 시간을 쏟는다. 경기에 나서기 전 45분간 거리별 퍼트 연습을 한 뒤 티오프하는 것이 루틴이라고 한다. “골프는 거리가 전부가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할 것만 생각하면서 방신실 선수의 장타는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