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메모리 ‘CXL 2.0 D램’ 첫 개발… “용량-성능 대폭 확장”

박현익 기자 2023. 5. 15.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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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D램의 용량과 대역폭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D램 신제품(사진)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전 세계 처음으로 CXL 1.1 기반의 CXL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1년 만에 새로운 버전의 제품을 개발해 차세대 메모리의 상용화 시대를 앞당겼다고 소개했다.

CXL D램은 기존의 메인 D램과 시너지를 내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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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D램의 용량과 대역폭을 크게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D램 신제품(사진)을 개발했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업계 최초로 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전 세계 처음으로 CXL 1.1 기반의 CXL D램을 개발한 데 이어 1년 만에 새로운 버전의 제품을 개발해 차세대 메모리의 상용화 시대를 앞당겼다고 소개했다.

CXL은 고성능 서버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가속기, D램 등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다. CXL D램은 기존의 메인 D램과 시너지를 내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첨단 기술 산업에서는 필요한 메모리 용량과 데이터 처리 속도의 기준이 계속 높아지며 기존 메모리를 뛰어넘는 수준의 성능 향상이 요구되고 있다.

업계 처음으로 ‘메모리 풀링(pooling)’ 기능도 지원한다. 서버에서 여러 개의 CXL 메모리를 묶은 뒤 각각의 사용자가 필요한 만큼 메모리를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CXL 메모리를 유휴 영역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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