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인회의 4년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박현익 기자 2023. 5. 15.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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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경제인회의가 16∼17일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최근 한일 정상회담이 국내에서 열리는 등 양국 관계 개선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경제인들 간에도 적극적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일본의 일한경제협회 대표단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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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서울서… 300여명 참석예정
尹, 오늘 일한경제협회 대표단 만나

한일경제인회의가 16∼17일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최근 한일 정상회담이 국내에서 열리는 등 양국 관계 개선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경제인들 간에도 적극적으로 협력을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한일경제협회 및 일한경제협회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라는 주제로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진행한다. 한일경제인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19년 9월 마지막으로 대면회의를 한 이후 2020∼2022년에는 화상회의로 진행돼왔다.

이번 한일경제인회의에는 양국 기업 및 단체의 최고경영자, 임원과 학계·정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이키 아키타카 미쓰비시상사 이사(전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아소 유타카 아소시멘트 회장도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양국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며 “세계경제 침체 속에서 한일 간 협력을 통한 국제경쟁력 향상과 공동가치의 창조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양국 정상이 교류의 물꼬를 트면서 협력 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들이 더 힘을 싣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한일경제인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일본의 일한경제협회 대표단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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