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금·은·동’
이정구 기자 2023. 5. 15. 03:01
스테인리스 신기술 부문 휩쓸어
포스코는 지난 10~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스테인리스협회 콘퍼런스에서 신기술 부문 금·은·동상을 모두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스테인리스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스테인리스협회는 2006년부터 신기술·시장개발·지속가능·안전 4개 부문에서 시상하고 있다. 포스코는 “단일 기업이 신기술 부문에서 3관왕에 오른 건 포스코가 처음이다”고 밝혔다.
1위에 해당하는 금상은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개발한 고강도강(鋼)이 차지했다. 소재 두께를 이전보다 20% 얇게 해 무게를 줄였지만, 강도는 50% 증가했다. 찍힘이나 긁힘에 강한 소재로 프리미엄 냉장고 문 등 외장재로 연내 제품화해 공급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기기용 고강도강으로 은상을, 에어컨 냉매배관용 스테인리스-구리 접합용 용접 신재료 개발로 동상을 받았다. 포스코는 앞으로 친환경·고기능강 소재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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