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막탄 투척했다?!’...흐로닝언 vs 아약스, 팬 난동 → 10분 만에 경기 종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팬들의 난동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흐로닝언과 아약스는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흐로닝언의 외로보르호에서 2022-2023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32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 남겨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아약스는 승점이 필요했다. 아약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한 페예노르트와 승점 10점 차 이상으로 선두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났다.
현재 승점 63점으로 리그 3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전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2위 PSV 아인트호번(승점 68점)을 추격해야 하는 입장이다.
홈팀 흐로닝언은 유종의 미를 거둬야 했다. 승점 18점으로 리그 17위.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16위 에먼(승점 28점)과 승점 10점 차로 이미 2부 리그 강등을 확정 지은 상황이다.
그러나 두 팀의 경기는 시작 10분 만에 종료됐다. 관중들이 던진 연막탄 때문이었다. 홈팀 흐로닝언 팬들 중 일부가 강등에 분노해 경기 도중 연막탄을 투척했다. 이후 한 팬은 경기장에 난입까지 하며 혼란을 일으켰다.
이에 주심은 빠르게 경기를 중단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 규정에 따른 결정이었다. 다음은 네덜란드 축구협회의 경기 중단 규정 중 일부다. ▲선수 또는 경기 진행자가 관중이 투척한 무언가에 맞았을 때. 이는 누군가 맞지 않았더라도 경기는 중단될 수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또 발생한다면 경기를 종료한다.
결국, 경기는 종료됐다. 네덜란드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중단 사태를 두고 네덜란드 축구 협회는 흐로닝언에게 징계를 가할 가능성을 보도했다. 경중에 따라 벌금 혹은 승점 삭감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아약스는 공식 채널을 통해 흐로닝언 원정길에 동행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약스는 “이번 경기 연막탄 투척과 여러 사건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 조건 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알렸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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