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의 미소…사실상 우승 경쟁 끝’ 2위 아스널, 브라이튼전 0-3 완패...1위 맨시티와 4점 차
아스널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과의 홈경기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15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과의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일정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아스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 부카요 사카, 그라니트 자카, 조르지뉴, 마르틴 외데고르, 키어런 티어니, 가브리에우 마갈량에스, 야쿱 키비오르, 벤 화이트, 아론 램스데일이 출전했다.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에반 퍼거슨, 미토마 카오르,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줄리우 엔시소, 빌리 길모어, 모이세스 카이세도,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루이스 덩크, 레비 콜윌, 파스칼 그로스, 제이슨 스틸이 나섰다.
전반전 아스널의 흐름 속 브라이튼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뒷공간을 파고든 엔시소가 우측면을 파고든 뒤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스널은 공세를 유지한 가운데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했다. 전반 15분 사카, 제주스를 거쳐 박스 먼 위치 외데고르가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아스널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반 18분 앞서 상대 태클에 고통을 호소했던 마르티넬리가 다시 쓰러졌다. 벤치에 있던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투입돼 좌측면을 대신했다.
아스널이 계속해서 두드렸다. 전반 23분 상대 공격을 끊어낸 뒤 외데고르의 패스를 받은 제주스가 침투 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7분 뒤 좌측면 트로사르가 돌파 후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맞췄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에는 우측면 트로사르 후 수비가 걷어낸 볼을 사카가 왼발로 마무리 지었으나 빗나갔다.
후반전 브라이튼이 아스널의 흐름을 깨트리고 앞서갔다. 후반 5분 역습 상황에서 좌측면 미토마가 에스투피냔에게 패스를 내줬다. 한번 막힌 에스투피냔는 재차 크로스를 올렸고 박스 안 엔시소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5분 토마스 테예 파티, 리스 넬슨을 투입했다. 이어 다시 한번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후반 18분 좌측면 넬슨이 제주스의 패스를 받은 뒤 슈팅을 이어갔지만 빗나갔다.
양 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브라이튼은 파쿤도 부오나누테(후반 31분)를, 아스널은 에밀 스미스 로우, 에디 은케티아(후반 31분)를 투입했다. 이어 브라이튼은 후반 36분 앞서 허벅지쪽 부상을 입은 엔시소를 빼고 데니즈 운다브가 투입됐다.
브라이튼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41분 상대 빌드업 과정에서 트로사르가 실수를 범했고 볼을 잡은 운다브가 골키퍼 기를 넘기는 슈팅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막판까지 아스널이 고군분투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브라이튼의 에스투피냔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아스널은 승점 81점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앞서 1위 맨체스터 시티가 에버턴을 꺾어내며 3점을 추가 승점 85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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