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바흐무트 진지 10여곳 장악"…러 "모든 공격 물리쳤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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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둘러싼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의 실마리를 찾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에 앞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바흐무트의 남쪽과 북쪽에서 대규모 공격을 시도했다"며 "우리 군이 모든 공격을 물리쳤다. 러시아 방어선은 뚫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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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를 둘러싼 전투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반격의 실마리를 찾는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오늘 우리 군이 바흐무트 북부와 남부에서 적 진지 10여 개를 장악했다"며 "여러 부대의 적 병사를 포로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에 앞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4시간 동안 바흐무트의 남쪽과 북쪽에서 대규모 공격을 시도했다"며 "우리 군이 모든 공격을 물리쳤다. 러시아 방어선은 뚫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한 우크라이나 서부 테르노필의 우크라이나 군 거점과 탄약고를 겨냥해 고정밀 무기를 활용한 장거리 공격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서 지휘관 2명이 사망한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그는 "제4 차량화 소총여단 사령관인 뱌체슬라프 마카로프 대령이 전선에서 직접 전투를 이끌던 중 심각한 부상을 입고 후송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군정치군 부사령관인 예브게니 브로프코 대령이 방어 전투 과정에서 파편상을 당해 전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조만간 있을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반격을 앞두고 바흐무트 점령 공세를 계속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보급선을 지키기 위한 역공에 나서고 있다.
최근 러시아도 바흐무트 일부 지역에서 후퇴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바흐무트 지역에서의 전투가 대반격의 일환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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