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뱀미디어, BTS 세계관 드라마 ‘유스’ 티저 공개

김기정 전문기자(kijungkim@mk.co.kr) 2023. 5. 15.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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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코리아 엑스포 현장서
‘세계최초 웹 3.0’ 콘텐츠 유통
블록체인 활용 공유경제 구조
“독립적 팬덤 문화 존중”
파리에서 열린 ‘2023 코리아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BTS 세계관을 주제로한 드라마 ‘유스(YOUTH)의 티저 영상을 보고 있다.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 초록뱀미디어가 프랑스 파리에서 세계 최초 ‘웹 3.0(Web 3.0)’ 기술이 적용된 혁신적 콘텐츠 유통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는 기존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로 대변되는 콘텐츠 유통 산업의 웹 2.0(Web 2.0) 구조를 벗어나는 새로운 시도다.

초록뱀미디어는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2023 코리아 엑스포’에서 글로벌 참관객들에게 1분가량의 짧은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은 지난 2020년부터 초록뱀미디어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세계관을 주제로한 드라마 ‘유스(YOUTH)’다. 유스는 지난 2015년 발매된 BTS의 앨범 ‘화양연화’로부터 시작된 ‘BU(BTS Universe)’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재구성된 드라마다. BU 세계관은 그간 소설책을 비롯해 웹툰, 숏필름 등 다양한 매체로 확장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시현한 바 있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기존의 전통적인 유통채널에서 벗어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적인 관점에서 ‘탈중앙화’된 유통방식을 채택했다”며 “이번 유통방식은 세계 최초로 시도된 혁신적인 모델로, 새로운 콘텐츠 유통 모델을 제시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탄소년단(BTS) 세계관이라는 막강한 IP(지적재산권) 자체 파워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시도”라고 덧붙였다.

웹 3.0이란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서비스 참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웹 동작 모델이다. 콘텐츠 유통 산업에서 기존 방송채널이나 OTT 플랫폼들이 중앙화된 웹 2.0 개념이라면, 웹 3.0은 콘텐츠를 소유한 개개인이 하나의 ‘플랫폼’이 되는 구조다.

드라마 유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매주 한, 두편씩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드라마 유스는 총 24 부작으로 제작됐다.

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웹 3.0의 특징은 1차 참여자들이 소비자임과 동시에 공급자가 될 수있는 구조”라며 “단방향적으로 콘텐츠를 소비만 하던 팬들이 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독립적인 팬덤 문화를 더욱 활성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라마 유스는 ‘사자’, ‘사랑하는 은동아’, ‘유나의 거리’ 등을 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눈이 부시게’, ‘역도요정 김복주’, ‘송곳’ 등을 집필한 김수진 작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파리=김기정 컨슈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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