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데일리 부상리포트 (5월 15일) : ‘7차전 4승 1패’ 테이텀, 컨파 진출의 주인공 될까

[점프볼=서호민 기자] 13일(한국시간)을 기준으로 동부와 서부, 각 컨퍼런스 파이널 주인공의 한 자리가 가려진 가운데 15일에는 보스턴과 필라델피아의 남은 세미파이널 시리즈의 마지막 경기가 진행된다.

우선 보스턴 홈구장 TD 가든에서 7차전이 열리는 만큼 보스턴이 유리한 게 사실이다. 다만 보스턴은 이번 플레이오프 홈경기 3승 3패,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최후 전쟁에 나서게 되는 보스턴과 필라델피아 모두 시즌아웃이 된 선수들을 제외하고는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선다. 이번 시리즈 필라델피아는 엠비드-하든 듀오의 화력과 함께 타이리스 맥시(22, 188cm)의 활약이 더해지며 시리즈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맥시는 동부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6경기에서 평균 38.8분 20.3점(FG 40.2%) 5.0리바운드 2.3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 3점 성공률도 평균 34.7%(2.8개 성공)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슈팅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필라델피아를 홈구장인 TD 가든으로 불러들이는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25, 203cm)이 결국 마지막 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여부가 승부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테이텀은 세미파이널 6경기에서 평균 39.5분 25.3점(FG 41.7%) 10.8리바운드 5.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6차전에서는 3쿼터까지 야투 0개로 부진하다가 4쿼터 클러치 구간에서 4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벼랑 끝에 몰린 팀을 구해냈다. 지난 6차전 4쿼터의 좋았던 슈팅 감각을 7차전에서 이어갈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이 가운데 테이텀은 7차전 승부가 익숙하다. 데뷔 이후 플레이오프 7차전 경기를 5번 뛰었는데, 이때 평균 24.4점을 기록 중이다. 팀도 한경기만 지고 나머지 네경기는 모두 이겼다. 가장 최근 승리는 2022 플레이오프 동부 파이널 밀워키 벅스와 7차전이었다.

이에 반해 필라델피아와 닥 리버스 감독은 PO 7차전에 약하다는 징크스를 안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역대 PO 7차전에서 11승 17패를, 리버스 감독도 6승 9패를 기록하는 등 7차전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다. 물론 통계는 해석하기 나름이고, 단편적인 통계를 갖고 섣불리 결론을 내려서는 결코 아니 된다.

이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마이애미 히트와 파이널 진출을 두고,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된다. 과연 시리즈 승자는 누가 될까. 7차전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부상자 업데이트는 한국시간 5월 15일 오전 12시 30분 기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3-3) vs 보스턴 셀틱스(3-3) - 오전 4시 30분, TD 가든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부상선수 X

▶보스턴 셀틱스
제일런 브라운 - 안면 골절(Available)
다닐로 갈리날리 -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무기한 아웃)

*Probable(출전가능), Questionable(경기시작 직전 결정), Doubtful(출전의심, 출전가능성↓)으로 표기된 선수는 경기시작 직전까지 상황에 따라 출전여부가 바뀔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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