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김병철 혼외자에 오열..조아람 “두 XX들 죽이고 싶죠” 위로 (‘차정숙’)[Oh!쎈 종합]

박하영 2023. 5. 15.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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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닥터 차정숙’ 엄정화가 김병철의 혼외자 존재를 알고 충격에 빠진 가운데 조아람이 그를 위로했다.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서인호(김병철 분)의 숨겨진 자식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인호는 만취해 병원 사람들 앞에서 “여보! 여보 당신 일로 와봐”라고 소리쳤다. 그러면서 “이 사람이 제 집사람인데요. 노래를 무척 잘합니다. 여보 노래 한 곡 부탁해요”라고 빼도 박도 못한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차정숙은 “될대로 되라죠”라며 “지금 방금 남편이 밝혀진 차정숙입니다. 여러분”이라고 인정한 뒤 노래를 불렀다.

서정민(송지호 분)의 여자친구 전소라(조아람 분)을 포함해 모든 병원 사람들이 알게 됐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서정민은 차정숙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고, 차정숙은 “터질게 터졌어. 세상에 영원한 비밀이 어디 있겠냐”라며 덤덤히 말했다. 이어 “네 아빠 좀 치워줄래?”라며 만취해 널부러진 서인호를 째려봤다.

그때 출산이 임박한 산모를 실은 트럭 한 대가 두 사람 앞에 도착했다. 산부인과까지 1시간 넘게 걸린다며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고, 차정숙은 술에 취한 서인호 깨우기를 시작으로 술을 안 마신 의사들을 불러모았다. 하지만 소집한 의사들은 산부인과 관련없는 사람들이었고, 차정숙이 직접 나서서 산모의 아이를 받게 됐다.

모든 상황이 수습되고, 로이킴(민우혁 분)은 앞서 일을 칭찬했다. 차정숙은 “여기와서 귀한 경험을 많이 한 것 같다. 의료봉사 오자고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부부 관계가 들통난 상황이 시원하다며 로이킴에게 삼각관계 소문을 언급했다.

그러자 로이킴은 “왜 가만히 있냐. 서교수님 일 다 알면서 왜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냐. 왜 참는 거냐”라고 화를 냈다. 이에 차정숙은 “아이들이 중요한 시기다. 나는 엄마다. 큰 애는 제 부모랑 같은 직장에 근무하고 둘째는 고등학생이다. 아이들 중요한 시기 평화롭게 지켜주고 결정을 할 거다. 절 한심한 여자 보든 그렇게 하지 마세요”라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자 로이킴은 “한심한 건 사실이다. 제발 다 큰 애들 엄마 노릇에 목매지 말고 스스로 행복한 길을 택해라”라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위경련으로 실려갔던 최승희(명세빈 분)은 딸 최은서(소아린 분)에게 “내게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은 게 아닌 남편이 필요했던 거 아니냐”라는 일침을 듣고 미국행을 결심, 재산 정리를 시작했다.

다음 날, 차정숙은 서인호에게 가정의학과로 출근 사실을 밝히며 최승희를 찾아갔다. 그는 “인사드리러 왔다. 내일부터 가장의학과로 출근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애기 들었어? 서인호 교수랑 내가 부부라는 거 병원에 다 알려졌어. 그이가 직접 말했거든. 앞으로 잘 부탁해. 내가 서인호 와이프라는 거 너무 신경쓰지 말고”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반면 의료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서인호는 차정숙의 생일파티가 열렸던 호텔에서 최승희를 만났다. 최승희는 “당신 이혼할 생각이 있니? 이혼할 마음이 있냐고. 당신 와이프랑”이라고 직설적으로 질문했고, 당황한 서인호는 쉽게 말을 하지 못했다.

다시 한 번 더 이혼할 생각 없냐고 묻자 서인호는 “와이프가 잘못한 게 없지 않냐. 내가 아무리 죽일 놈이라고 해도 무슨 염치로 이혼하자는 소리를 하냐”라며 최승희를 설득했다. 이에 최승희는 다이아 팔찌를 풀어 돌려주며 “우리 둘 이제 슬슬 결정할 순간이 다가오는 것 같다. 계속 이렇게 지내는 건 우리 모두한테 미친 짓. 각자 시간 갖고 생각하자”라고 통보했고, 자리를 떠나며 “비겁한 자식”이라고 욕했다.

이후 병원에서 공식 부부로 대접받는 서인호, 차정숙이었다. 그런 두 사람에 로이킴은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 로이킴은 차정숙에게 “제가 너무 나댔다”라면서도 “차선생님이 너무 아까워서 그랬다. 서교수님에게 너무 과분한 사람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차정숙은 “제가 행복해질 길은 저 스스로 찾아보겠다. 그게 교수님이 생각하는 길과는 전혀 다를지 몰라도 제 선택엔 분명 이유가 있을 것. 전 지금 전공의 과정을 잘 마치고 내 인생에 닥친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싶은 생각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로이킴은 “대신 제가 선생님의 친구라는 걸 잊지마세요. 언제든 제가 필요하면 그게 어디든 달려가겠다. 파도를 무사히 건너고 나면 저한테도 기회가 오겠죠?”라며 은근슬쩍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날, 차정숙은 술에 취한 서인호를 집에 데려다주다가 최승희의 팔찌를 발견, 그의 SNS를 통해 이별 암시글을 발견했다. 그 사이 서이랑(이서연 분)과 최은서(소아린 분)는 학원 화장실에 몸싸움을 벌였고, 그 결과 최은서는 손목을 다쳤다.

이후 황급히 병원을 벗어나는 최승희와 서인호를 목격한 차정숙은 곧장 택시를 타고 두 사람을 미행했다. 두 사람이 향한곳은 병원이었고, 그곳에선 깁스를 한 최은서가 나타났다. 깜짝 놀란 최승희는 “별거 아닌 일로 깁스하냐. 다 큰 애가 뭘 했다고 이렇게 됐냐”라고 걱정했고, 인호 역시 “아빠한테 말해봐”라고 물었다. 이에 최은서는 “말하면 아빠 입장이 되게 곤란해질 거다. 서이랑이 이렇게 했거든요”라고 답했다. 이들의 대화를 듣게 된 차정숙은 서인호와 최승희 사이의 혼외자 존재를 알고 충격받아 오열했다.

한편, 전소라는 기숙사 앞에 앉아 멍때리는 차정숙을 발견했다. 숨을 못 쉴 것 같다는 차정숙의 말에 자신의 오픈카에 태워 드라이브를 시켜줬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차정숙은 “믿어지지 않는 일이다”라고 말했고, 전소라는 “무슨 일인지 알 것 같다. 죽여버리고 싶지 않나. 그 XX들. 서인호 교수님 바람났잖아요”라며 자신 또한 서인호의 불륜에 대해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때 비가 갑자기 쏟아지자 전소라는 서둘러 차 뚜껑을 닫으려했다. 하지만 뚜껑은 닫히지 않았고, 그의 모습을 본 차정숙은 비를 맞으러 시원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mint1023/@osen.co.kr

[사진] ‘닥터 차정숙’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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