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 국경 인근 도시서 총격…2명 사망 · 5명 부상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와 켄터키주 등 곳곳에서 다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미국 ABC 뉴스는 미국 애리조나주 남서부 도시 유마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마시 경찰은 한 모임 장소에서 다수의 부상자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총에 맞은 7명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2명은 사망했습니다.

사망자는 각각 19세와 20세 남성이고, 부상자 5명은 15∼19세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사건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건 발생 지역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불과 10마일(16㎞) 떨어진 곳으로, 이민자들이 국경을 넘어 밀려들어 사회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던 곳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간 켄터키주 최대 도시 루이빌 시내 한 사업장에서는 내부 다툼에 의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현장 도착 후 5명을 이송했으나, 20대 1명이 숨지고 남성 2명과 여성 2명은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원종진 기자bel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