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서방 무기로 러 본토 공격 안해…영토수복 준비"

원종진 기자 2023. 5. 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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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어제(14일) 서방에서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계획이 없으며, 오롯이 점령당한 자국 영토를 되찾기 위한 '대반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을 방문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지금 그럴 만한 시간도 여력도 없을 뿐더러 러시아 본토 공격을 하기 위한 무기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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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시간 어제(14일) 서방에서 지원받은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계획이 없으며, 오롯이 점령당한 자국 영토를 되찾기 위한 '대반격'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을 방문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베를린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지금 그럴 만한 시간도 여력도 없을 뿐더러 러시아 본토 공격을 하기 위한 무기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전날 유출된 미국 정부 기밀문서를 인용해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해 1월 한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상군이 러시아의 불특정한 국경 도시들을 점령하는 사이 러시아 내부를 타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대반격 작전이 전적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리의 영토 해방"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하루 만에 해당 보도를 우회 반박한 것입니다.

전날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독일 베를린을 찾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동에서 우크라이나가 이른바 '전투기 지원을 위한 연합체' 구성을 노력 중이라면서 독일에 이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숄츠 총리는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우크라이나에 방공체계를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필요하다면 우크라이나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며 "연대는 지속적이며 강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원종진 기자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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