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서 '집회 자유' 논란속 극우단체 500명 가두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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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랑스에서 집회 자유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극우단체의 가두시위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대표적 극우 단체인 '악시옹 프랑세즈'는 이날 500여명을 동원해 파리 시내에서 잔다르크를 추앙하는 거리 행진을 벌였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파리 경찰이 금지했던 이날 시위는 이후 법원이 집회 허용을 결정하면서 예정대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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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최근 프랑스에서 집회 자유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극우단체의 가두시위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대표적 극우 단체인 '악시옹 프랑세즈'는 이날 500여명을 동원해 파리 시내에서 잔다르크를 추앙하는 거리 행진을 벌였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15세기 영국군과 역사적 전쟁에서 프랑스 군대를 이끌고 승리한 잔다르크는 프랑스 극우세력이 영웅으로 떠받드는 인물 중 하나다.
당초 파리 경찰이 금지했던 이날 시위는 이후 법원이 집회 허용을 결정하면서 예정대로 개최됐다.
앞서 경찰은 극우 세력이 모인 집회를 금지하라는 내무부 지시에 따라 공공질서를 이유로 주말 사이 예고된 집회 6건에 대해 금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집회를 계획한 단체들은 물론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개혁 반대 시위도 일부 금지된 상황에서 나온 결정에 야당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악시옹 프랑세즈는 당국의 결정에 반발해 파리 행정법원에 이의를 제기했고, 법원이 전날 이들의 시위 자체가 공공질서 혼란을 야기하지는 않는다며 주최 측 손을 들어주면서 예정대로 열리게 됐다.
주최 측은 "우리는 프랑스 법령에 따른 집회 권리를 지켜냈다"며 "역대 시위 중 사고가 난 적이 없었고, 항의 시위도 아니다. 우리는 그저 잔 다르크를 기념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연례적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가 금지된 건 2차 대전 당시 등 역대 두 번뿐이라고 덧붙였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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