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명세빈, ♥김병철과 헤어지나.."시간 갖고 생각하자"[★밤TView]

이시호 기자 2023. 5. 1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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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차정숙' 배우 명세빈이 김병철에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의료 봉사 현장에서 만취한 서인호(김병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인호는 앞서 차정숙(엄정화 분)을 "여보"라 불러 이목을 끌었다.

차정숙은 이를 애써 외면했지만 서인호는 기어코 차정숙을 끌어안고 "이 사람이 제 집사람인데 노래를 무척 잘한다. 여보 노래 한 곡 부탁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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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사진=JTBC '닥터 차정숙' 방송 캡처
'닥터 차정숙' 배우 명세빈이 김병철에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에서는 의료 봉사 현장에서 만취한 서인호(김병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인호는 앞서 차정숙(엄정화 분)을 "여보"라 불러 이목을 끌었다. 차정숙은 이를 애써 외면했지만 서인호는 기어코 차정숙을 끌어안고 "이 사람이 제 집사람인데 노래를 무척 잘한다. 여보 노래 한 곡 부탁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차정숙은 결국 "될대로 되라지"라며 트로트를 열창해 현장을 혼돈에 빠뜨렸다.

병원 사람들은 서정민(송지호 분)에게도 "그동안 숨기느라 애썼다", "어쩐지 잘 챙겨주더라", "닮았네" 등 여러 말을 던지며 쑥덕였다. 그러나 그 누구보다 놀란 것은 전소라(조아람 분)였다. 전소라는 "혼자 있고 싶으니 꺼져 달라"고 서정민을 내쫓은 뒤, 그간 자신이 차정숙에 했던 폭언들을 떠올리며 애꿎은 이불만 찼다.

로이 킴(민우혁 분)은 이후 차정숙을 찾아가 "서 교수님 일 다 알면서 왜 참는 거냐"고 직구를 던졌다. 차정숙은 이에 "전 엄마다. 아이들 중요한 시기 평화롭게 지켜주고 결정해도 할 거다"고 답했으나, 로이 킴은 "제발 다 큰 애들 엄마 노릇에 목매지 말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길 택하셔라"고 사정해 눈길을 모았다.

그 시각 최승희(명세빈 분)는 딸 최은서(소아린 분)에 일침을 맞았다. 자신은 이제 아버지에 미련이 없으니 최승희 역시 남편에 대한 미련을 버렸으면 좋겠다는 것. 최승희는 "정말 괜찮겠냐. 슬프지 않냐"고 물었으나 최은서는 "슬플 때도 있다. 그치만 불행하진 않다"고 답해 미소를 자아냈다. 최승희는 딸의 말에 용기를 얻은 듯 재산을 처분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겠다 결심했다.

/사진=JTBC '닥터 차정숙' 방송 캡처
차정숙이 최승희를 찾아간 것은 그 이후였다. 차정숙은 최승희에 내일부터 가정의학과에 출근한다며 "얘기 들었냐. 서인호 교수랑 내가 부부라는 거 병원에 다 알려졌다. 그이가 직접 말했거든"이라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최승희는 "들었다"며 잔잔히 미소지을 뿐이었다. 차정숙은 "앞으로 잘 부탁한다. 내가 서인호 마누라라는 거 너무 신경쓰지 말고"라며 대화를 마쳤다.

최승희는 마지막으로 서인호를 만났다. 서인호는 최승희가 하필 최근 가족들과 차정숙의 생일 파티를 열었던 장소로 자신을 불러낸 것에 당황했으나 최승희는 꿋꿋이 "당신 이혼할 생각 있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최승희는 서인호가 못하겠다고 답하자 선물받았던 팔찌를 풀어 건네며 "우리 둘 계속 이렇게 지낼 순 없다. 각자 시간을 갖고 생각하자"고 말한 뒤 자리를 나섰다.

다음 날 가정의학과로 출근한 차정숙은 최승희가 자신을 괴롭히긴 커녕 오히려 챙겨주자 당황했다. 서인호 또한 다정한 모습으로 당혹감을 더했다. 차정숙은 두 사람의 결별을 짐작해 혼란스러워했고, 이에 긴장이 풀리려던 찰나 갑자기 병원을 뛰쳐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불길한 예감에 뒤를 쫓은 차정숙은 최은서가 서이랑(이서연 분)과 몸 싸움 중 팔이 부러졌다는 사실을 알게 돼 오열했다.

차정숙은 병원 앞에 앉아 괴로워했고, 이를 목격한 전소라는 "답답한 것 같은데 드라이브나 하자"며 그녀를 자신의 스포츠카에 태웠다. 전소라는 계속해서 차정숙의 기분을 살폈고, "무슨 일인지 알 것 같다. 죽여버리고 싶지 않냐. 두 연놈들. 서인호 교수님 바람났지 않냐"고 답해 차정숙에 충격을 안겼다. 차정숙과 전소라는 갑자기 쏟아진 비를 맞다 웃음을 터뜨리며 드라이브를 즐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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