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핵무기급 플루토늄 대량추출 고속증식로 완공 임박

이재준 기자 2023. 5. 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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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福建)성 샤푸(霞浦)현에서 건설하는 고속증식로 완공이 임박했다고 중앙통신과 스푸트닉 통신, 도쿄신문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핵무기에 사용할 수 있는 고농축의 플루토늄을 대량으로 추출할 수 있는 푸젠성 고속증식로 건조가 최종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샤푸련 고속증식로는 연내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며 본격으로 운전을 개시하면 연간 핵탄두 100기 이상을 제조 가능한 플루토늄을 생성할 수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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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가동하면 연간 핵탄두 최대 200발 제조 가능량 추출

중국 푸젠성 샤푸 고속증식로 원전(사진출처: 중국핵공업 홈페이지 캡처) 2023.05.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푸젠(福建)성 샤푸(霞浦)현에서 건설하는 고속증식로 완공이 임박했다고 중앙통신과 스푸트닉 통신, 도쿄신문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는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핵무기에 사용할 수 있는 고농축의 플루토늄을 대량으로 추출할 수 있는 푸젠성 고속증식로 건조가 최종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샤푸련 고속증식로는 연내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며 본격으로 운전을 개시하면 연간 핵탄두 100기 이상을 제조 가능한 플루토늄을 생성할 수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중국은 핵시설 사찰 의무가 없기 때문에 민생용 핵물질을 군사용으로 돌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국제사회의 감시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가운데 중국은 핵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핵공업집단이 샤푸현에 건설하는 고속증식로(CFR 600) 2기는 러시아 국영 로스아톰 산하 TVEL 기술지원을 받아 2017년, 2020년 착공했다.

최신 위성사진 판독을 통해 발전터빈 건물이 이미 완공된 점에서 1호기는 2023년, 2호기 경우 2026년 가동을 개시할 것으로 확인됐다.

발전 출력량이 60만KW로 전문가는 핵무기에 쓰일 고농축 플루토늄을 연간 200~300kg 생성해 100~200발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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