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 김남국에 "탈당으로 끝 아냐…추가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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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4일 '쇄신 의원총회'를 연 끝에 "절박한 마음으로 쇄신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최근 대규모 '코인 거래' 의혹이 불거지며 자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도 당 자체 진상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밤 10시30분께까지 6시간30여분 간 비공개 쇄신 의총을 열고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김 의원에 대한 자유 토론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최종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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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규범 엄격 적용 등 결의문 채택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쇄신 의원총회'를 연 끝에 "절박한 마음으로 쇄신하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최근 대규모 '코인 거래' 의혹이 불거지며 자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해서도 당 자체 진상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밤 10시30분께까지 6시간30여분 간 비공개 쇄신 의총을 열고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과 김 의원에 대한 자유 토론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최종 발표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본인의 동의를 얻어 최대한 추가 진상조사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협조가 없다면 현실적 어려움이 있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이미 확보된 자료를 통해서나 다른 방법으로도 조사할 수 있다. 완벽한 조사는 애초부터 한계가 있겠지만 최대한 저희들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결의문에서 민주당은 "개별 의원의 탈당으로 당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명시했다. 최근 일련의 의혹이 불거질 때마다 당사자 의원들이 자진 탈당으로 일단락시켜온 데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이다. 민주당은 "탈당으로 모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추가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 엄정한 조사 후 징계하는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리규범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면서 "온정주의를 과감하게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리기구를 강화하겠다"면서 "첫째, 윤리기구에서 반부패기구로 거듭나도록 권한과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 둘째, 독립된 지위와 위상을 강화하겠다. 셋째, ‘상시 감찰, 즉시 조사, 신속 결정’의 원칙을 갖고 민주당 안의 자정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과제를 꼽았다.
아울러 국회의원 재산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결의문에서는 "가상자산을 재산신고와 이해충돌 내역에 포함시켜서 법의 미비점과 제도 허점을 보완하겠다"며 "5월 안에 법안을 통과시키고, 부칙에 즉각 시행을 명시하겠다"고 했다. 이어 "법이 통과되는 즉시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고위 공직자가 가상자산을 신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당의 근본적 혁신을 위한 혁신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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