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전제 조건? 골프·담배·술 중 하나 포기하는 것"

장아름 기자 2023. 5. 14.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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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14일 방송
SBS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미운 우리 새끼' 김지민이 김준호와의 결혼 전제 조건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와 함께 '촌캉스'를 떠난 김준호 김지민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자신과 최양락의 '평행이론'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여자 쪽이 유명한 미인"이라고 말했고, 최양락은 이에 공감하며 "(팽현숙이) 스타트를 잘 끊어놨다"고 응수했다.

김준호는 두 번째 평행이론으로 "미녀를 얻기 위해 울었다"고 말했다. 이에 팽현숙은 "(최양락이) 우리 집에 와서 막 울었다"며 "현숙이 아니면 죽는다고 했다, 개그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가 그랬다"고 밝혔다. 그러자 최양락 또한 "울었어 울었어"라며 "결혼해 주면 사랑해 주고 열심히 살겠다 그런 식으로 말했다, 그 말을 맨정신에 한 건 아니고 술 좀 먹고 갔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지민도 "(김준호가) 술 먹고 저한테 고백하면서 울었다, 반 무릎 꿇고"라며 "자존심 때문에 넘어진 척하면서 한쪽 무릎만 꿇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박)나래네 집에서 술 마시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나랑 사귈래?'라고 했다"고 말했고, 김지민 "그래서 저는 '그래 보든가요'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김준호는 "그 말이 울컥하더라"며 "펑펑 울면서 고맙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지민은 최양락 팽현숙 부부에게 "20년 동안 비밀이 있었는데 감추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이 새치를 숨겼었다며 "집안 내력이 하얀 머리인데 유전이 아니라고 했다"며 "지금 다 염색한 거다, 30대 때부터 염색한 것"이라고 알려줬다. 이에 놀란 김지민도 "(김준호도) 고등학교 때부터 반 백발이었다"고 말해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팽현숙은 "흰머리가 뭐가 중요해! 사랑이 중요하지"라며 "난 사랑을 택한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이에 최양락은 "나는 머리숱은 많은 편"이라고 나름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또한 최양락은 결혼 후 1년간은 금주를 지켰다는 사실로도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1년 정도는 매너(태도)를 지켜줘야 했다"고 말했고, 팽현숙은 "그때는 생활비도 하루 딱 만 원만 썼다"며 "그런데 딱 1년이 지나고 '난 원래 술고래야!'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최양락은 "그 이후 '내 멋대로 살 거야'라고 했다"고 회상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김지민을 위해 1년 동안 골프를 끊을 수 있나"라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의 질문에 "그런 생각 해본 적이 없다"며 당황스러워했다. 팽현숙은 김지민에게 "준호가 안 했으면 하는 것이 뭐냐"고 물었고, 김지민은 "셋 중에 딱 하나를 포기했으면 좋겠다"며 "골프, 술, 담배"라고 답했다. 팽현숙은 "담배 끊어! 여기 담배도 끊었어"라며 "최양락도 지독한 골초였는데 인생에서 제일 잘한 게 담배 끊은 것"이라고 자랑했다.

김지민은 "담배를 끊으면 골프와 술은 프리하게 해줄 것"이라고 했으나, 김준호는 자신 없어 했다. 이어 김지민은 "제가 별명이 개코 마약견"이라며 "전자담배 피운 날, 연초 피운 날 정확히 구분한다"고 거들었다. 김준호는 "지민이는 제가 방귀 뀌려고 엉덩이를 열 때 안다"며 "완전 마약견"이라고 공감했다.

이후 김준호는 "(담배를) 줄여가면서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김지민은 "노력은 안 된다,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하는가 하면 "노력은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김준호는 "약속은 지킬 수 있는 것만 해야 한다"며 "노력하겠다는 것까지 발전하지 않았나"라고 설득하려 했다. 김지민은 "결혼 전제 조건을 걸었는데 별로 생각이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고, 팽현숙은 "더러워서 어떻게 뽀뽀를 해"라며 김지민 편을 들었다.

이어 김준호는 "난 로맨티시스트"라며 "제일 좋아하는 게 지민이 선물 사주는 거다, 기자님들이 연애 이야기 그만하라고 하시는데 저는 일상이 지민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김지민은 "최수종님은 이 정도 얘기했으면 담배 끊지 않았을까"라며 못마땅해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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