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리 조국에 가장 위험한 테러는 백인 우월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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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전통적인 흑인대학 졸업 연설에서 백인 우월주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하워드대 졸업 연설에서 "취임 연설에서 말했듯이 우리 조국에 가장 위험한 테러 위협은 백인 우월주의"라면서 "흑인대학에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어디를 가든 이말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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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젊은 층 결집 행보로도 풀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전통적인 흑인대학 졸업 연설에서 백인 우월주의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 있는 하워드대 졸업 연설에서 “취임 연설에서 말했듯이 우리 조국에 가장 위험한 테러 위협은 백인 우월주의”라면서 “흑인대학에 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어디를 가든 이말을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 지지자들의 2020년 대선 사기 주장을 언급하며 “미국인이라면 미국이 정치적 폭력이 발발하고 대담해진 것을 고발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면서 “바로 이 대학과 전국의 흑인대학에 대한 폭탄 위협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하워드대를 포함 미국 전역의 흑인대학에 폭탄 테러 위협이 있었던 것을 거론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민주주의를 투표에 반영하기 위해 정치적 극단주의와 정치적 폭력을 거부해야 한다”며 “기본권과 여성의 선택할 권리, 트랜스젠더 아이들의 자유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1월6일 미 의회 난입 사건을 거론하며 “우리 역사상 처음으로 이 나라에서 평화적인 권력 이양을 막으려는 시도가 있었다”면서 “그들은 실패했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켰고, 다시 희망이 승리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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