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홈런→오늘은 KBO 데뷔 첫 멀티히트…NC 온 트리플A 홈런왕, 드디어 감 잡았다 [MK고척]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5. 14. 23: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이슨 마틴이 드디어 감을 잡았다.

NC의 외국인 타자 마틴은 KBO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22 6안타(2홈런) 6타점 5득점에 그치고 있었지만, 강인권 감독은 마틴을 신뢰했다.

트리플A 홈런왕 출신 마틴이 드디어 깨어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이슨 마틴이 드디어 감을 잡았다.

NC의 외국인 타자 마틴은 KBO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개막 후 4경기서 타율 .222 2안타 1홈런 2타점 3득점에 그쳤다. 이후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6일 내복사근 미세 손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해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 A팀에서 32개의 아치를 그린 장타력을 가진 선수다. 메이저리그 경험도 있는 선수인 만큼, NC 타선에 힘이 되어줄 거라 믿었는데 부진과 부상이 오면서 웃지 못했다.

마틴이 드디어 감을 찾기 시작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1군 복귀 전에 가진 퓨처스리그서도 사실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친 건 아니다. 5타수 1안타, 그러나 그 1안타가 홈런이었다. 1군에 오면 NC가 가장 기대하는 게 장타, 홈런이다.

마틴은 지난 4일 창원 LG 트윈스전에 콜업됐다. 그러나 우천 취소로 계속 경기가 연기되면서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3볼넷을 기록하며 준수한 1군 복귀전을 가졌다.

이후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기다리던 홈런포까지 뽑아내며 NC 팬들에게 기쁨을 줬다. 개막 2연전이었던 4월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어 한 달이 훌쩍 지나 나온 홈런이었다.

1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를 하면 할수록 적응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일단은 분명히 더 좋아질 거라 보고 있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222 6안타(2홈런) 6타점 5득점에 그치고 있었지만, 강인권 감독은 마틴을 신뢰했다.

강인권 감독의 말은 맞았다. 마틴은 점점 KBO리그에 적응하고 있었다. 이날 4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두 번째 타석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세 번째 타석부터가 진짜였다. 5회 상대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138km 커터 초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7회에는 시원한 2루타를 뽑아냈다. 내친김에 권희동의 안타 때 속도를 내 홈까지 도전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틴의 활약을 더한 NC는 키움을 꺾고 연패 탈출과 함께 스윕을 면했다.

이날 경기는 마틴에게 의미가 있다. 한국에 온 후 처음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날 마틴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종전 타율 .222에서 .258로 껑충했다.

마틴이 점점 살아난다면 NC 타선은 더욱 힘을 얻게 된다.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 권희동, 박세혁과 함께 마틴이 이루는 상위 타선은 어느 팀에도 꿀리지 않는다. 또한 하위 타선에 김주원과 오영수도 타격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

트리플A 홈런왕 출신 마틴이 드디어 깨어나고 있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