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백진희X안재현 비밀 알고 충격..“애 아빠가 아니야?” (‘진짜가’)[Oh!쎈 종합]

박하영 2023. 5. 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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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류진이 안재현이 가짜 아빠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14일에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 연출 한준서)에서는 강대상(류진 분)에게 가짜 부부가 들키는 오연두(백진희 분)과 공태경(안재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금실(강부자 분)가 자신의 문맹을 알아버린 강봉님(김혜옥 분)의 입을 막은 상황. 이를 목격한 이인옥(차화연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은 깜짝 놀랐고, 그런 두 사람에게 강봉님은 할말이 있다며 나가있으라고 말했다. 그렇게 단 둘이 남자 강봉님은 “그동안 어떻게 버티셨어요. 가족분들은 아무도 모르세요? 가격 아시는 거 보니까 숫자는 읽을 줄 아시죠. 저희 학교에도 그런 분들 많다. 남들이 얕잡아 보고 무시할까 봐. 평생 비밀로 하고 산 할머니들이요”라고 물었다.

은금실은 답하지 않았고, 강봉님은 “더 말하기 싫으신 것 같으니 저 가볼게요”라며 일어서려 했다. 그러자 은금실은 “얼마를 원해? 내 흠을 눈치챘으니 대가를 치러야지. 돈이든 물건이든 뭐든 말해라. 뭐든 받고 절대로 말하지마. 이 늙은이 망신 안 당하게”라고 제안했다. 이에 강봉님은 “망신이요? 읽지도 못하는 책 읽는 척하다 들키는 거 망신 아니고요? 어르신 참 불쌍한 사람이네요”라며 그의 제안을 거부하며 자리를 떠났고, 홀로 남은 은금실은 눈시울을 붉혔다.

반면 이인옥과 오연두는 거실로 나온 강봉님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강봉님은 별 거 아니라며 “학교에서 기분 안 좋은 일 있어서 괜히 대든거다”라며 되려 사과했다. 이에 오연두는 강봉님에게 별채를 구경시켜주며 “임신해서 학원 출강은 부담스럽고 과외는 이동을 많이 해서”라며 올드 스쿨에서 일해도 되냐고 물었다. 하지만 강봉님은 “그게 엄마가 원하던 거다. 너 학원 일 하느라 제대로 쉰 적 없지 않나. 너 쉬게 해주고 싶어도 엄마 능력이 안 돼서 못 했다. 그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아냐. 일하고 싶으면 애 낳고 제대로 해. 일타 강사 돼야지”라고 말렸다.

그런가 하면, 강대상(류진 분)은 앞서 아이가 있다는 한 여자의 말을 듣고 보살을 찾아갔다. 하지만 예약을 하지 않았던 강대상은 쫓겨났고, “원래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다.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놈이다”라며 애원했다. 이어 공천명(최대철 분), 염수정(윤주희 분) 부부가 들어가려하자 강대상은 “같이 들어가서 보게 해달라”라며 “아이 때문에 그렇다. 아이 꼭 찾아야 된다. 제발요. 사장님 사모님”이라고 부탁했다.

결국 세 사람이 함께 보살을 찾아가 상담을 가졌다. 먼저 보살은 염수정을 향해 “넌 궁금하게 따로 있지 않나. 애가 갖고 싶지? 아래 것들이 죄다 임신해서 나대니 찰떡이 먼저 보내고 허구헌 날 방에서 눈물 바람이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염수정은 “우리 찰떡이를 아세요? 오빠가 알까봐. 방에서 혼자만 울었는데”라며 울먹였다. 그러자 보살은 “안다. 네 맘 다 알아. 네들은 무조건 애가 있어야 돼. 애 없으면 그 집에서 찬밥 신세야”라고 조언했다. 놀란 염수정은 “굿을 수천 번 해도 좋다”라며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고, 보살은 방울을 흔들며 “애 얼굴이 훤하게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때 강대상이 끼어들며 자신의 아이는 어딨냐고 물었다. 보살은 “넌 찌그러져 있어라. 저절로 아이가 찾아올 거다”라고 말하곤 세 사람을 향해 “골 아파. 다 나가라”라며 내쫓았다. 세 사람이 나간 뒤 직원이 들어와 내쫓은 이유를 물었고, 보살은 “다음부터 저 손님들은 받지 마라”라며 “애가 보이는데 아빠가 둘이다. 양 옆에 앉은 두 놈이 다 애 아빠로 보여”라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한편, 장세진(차주영 분)은 은금실의 부탁으로 오연두를 데려다줬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장세진은 “혹시 일하기로 하신 건 어떻게 되셨어요?”라고 물었다. 오연두는 “아무래도 못할 것 같아요”라며 답했고, 장세진은 “아쉽네요. 일하고 싶어 하는 것 같았는데”라며 아쉬운 척 했다.

오연두는 “아직 그분한테 연락을 못 드렸는데 지금이라도 전화 드려야겠다”라며 장호(김창완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장호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오연두가 차에서 휴대폰을 두고 내리자 장세진은 그의 휴대폰을 뒤져 장호가 운영하는 올드 스쿨 연락처를 차단했다. 나아가 문자 메시지함까지 보려한 장세진은 휴대폰을 찾아온 오연두에 실패했다.

특히 이날 악몽을 꾼 은금실은 강봉님의 집을 찾아갔다. 은금실은 강봉님에게 악몽을 꿨다며 문맹 폭로를 막으려 했다. 이에 강봉님은 문맹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오연두와 공태경을 괴롭히지 말라는 조건을 걸었다.

그 사이 오연두는 엄마 없다고 놀림 받는 조카 오수겸(정서연 분)을 도왔던 당시를 떠올리며 고민에 빠졌다. 결국 홀로 놀이터로 나왔고 공태경 역시 뒤늦게 오연두의 마음을 헤아리려 놀이터로 따라갔다. 이에 오연두는 “나중에 우리 진짜도 아빠 없다고 놀림 받으면 어떡하냐. 나 속상할까 봐. 아무 말 못하고 꾹 참으면 어떡해요? 혼자서 씩씩하게 키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다들 나한테 공태경 씨가 있어서 다행이래요. 공태경 씨는 애 아빠가 아닌데 진짜는 나 혼자 키워야 하는데 나 기대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다. 나 공태경 씨한테 많이 의지하고 있었나보다. 3개월 뒤에는 나 혼자 있어야 되는데 나 어떡해요 나 너무 무섭다. 우리 진짜는 아빠가 없지 않나. 공태경 씨는 진짜 애 아빠가 아니잖아요”라고 토로했다. 이때 두 사람을 찾으러 나온 강대승이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며 “애 아빠가 아니라니? 너 연두 애 아빠 아니야?”라고 물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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