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러브콜’ 황인범, 이적설 일축? “나폴리 관심 자랑스러워...현재 소속팀에 집중”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최근 불거진 이적설에 대해 자신의 소감을 말했다.
나폴리 지역지 ‘아레아나폴리’는 14일(한국시간) “황인범은 다음 시즌 나폴리가 노리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노바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폴리 이적에 대해 입을 열었다”라고 보도했다.
황인범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올림피아코스로 이적했다. 첫 시즌임에도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며 안정된 볼배급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의 살림꾼으로 활약 중이다. 현재 공식전 39경기 5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팀의 성적은 아쉽다. 올림피아코스는 그리스 리그 우승 47회로 최다 우승팀이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번 시즌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됐다. 그러나 초반부터 삐걱거리더니 연이은 감독 교체에도 반등에 실패, 현재 리그 3위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4연패는 멀어진 상황이다.
현재 황인범은 유럽 내 다수의 구단들에 관심을 받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1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밀란, 나폴리가 주목하고 있다. 그리스 ‘가제타 그리스’는 “황인범이 인터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으며,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나폴리가 황인범 영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런 상황에 황인범이 직접 입을 열었다. 황인범은 그리스 매체 ‘노바스포츠’의 바실리스 콘스탄토폴로스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적 루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황인범은 “나폴리에 대한 몇 가지 루머를 들었다. 명문 구단이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 자랑스러웠다. 그들이 어떻게 축구를 하고 있는지 알고 있고 친구 김민재도 거기에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의 관심이 얼마나 구체적인지 모른다. 축구에선 많은 선수가 이적시장에서 이름이 거론되고는 한다”라며 “현재 1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다음 시즌 올림피아코스와 함께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곧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인범은 이적설에 대해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이탈리아 명문팀인 나폴리의 관심에 감사함을 표현하면서도 동시에 현 소속팀인 올림피아코스의 그리스 내 위상을 생각했다. 그럼에도 이번 여름 황인범 역시 김민재 못지않게 다양한 선택지가 열릴 전망이다. 벤쿠버 화이트캡스, 루빈 카잔, 올림피아코스 그리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연이은 꾸준한 활약에 유럽 팀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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