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어머니, 드레스 입고 강행군에 분노 "골탕 먹이려고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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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어머니가 사위 류필립에게 발끈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미나의 가족들과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났다.
류필립은 처부모님과 미나의 웨딩 사진 촬영을 계획했다.
류필립은 가족들을 어르고 달래서 한 장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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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미나 어머니가 사위 류필립에게 발끈했다.
14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가수 미나, 류필립 부부가 미나의 가족들과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났다.
류필립은 처부모님과 미나의 웨딩 사진 촬영을 계획했다. 촬영할 곳까지 가려면 엄청나게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드레스를 입은 장모님과 미나의 불평이 터져 나왔다. 류필립은 미안해서 계속 죄송하다고 했다. 다행히 류필립이 챙겨 온 편한 신발이 있어 중간에 갈아 신었다. 계단만 오르면 끝인 줄 알았는데 평지도 700m를 더 이동해야 했다. 장모님은 "나나 미나가 미워서 혹시 골탕 먹이려고 이러는 건가"라고 물었다.
류필립은 가족들을 어르고 달래서 한 장소에 도착했다. 싱가포르에서 핫한 트리 터널이었다. 신혼부부들이 웨딩 화보를 찍으러 오는 곳이라고 했다. 아름다운 곳이었지만, 장모님은 "우리 이거 보러 온 거냐"며 실망했다. 처제가 열심히 설명을 해주고, 류필립이 여기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자 그제야 설득이 됐다. 가족들은 고생 끝에 멋진 사진을 남겼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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