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이상준, ‘동양인 최초’ 펜데레츠키 작곡 콩쿠르 1위 없는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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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이상준이 제7회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작곡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올랐다고 현대음악 창작단체 여로가 14일 밝혔다.
이상준은 "어린 시절 쇼팽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루토스와프스키, 구레츠키, 펜데레츠키를 접했다"며 "동경하던 작곡가 중 한 사람을 기념하는 콩쿠르이기도 하고, 폴란드 콩쿠르에서 한국 전통 놀이를 주제로 한 제 음악 '쥐불놀이'가 입상을 해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다. 얼른 실연을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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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작곡가 이상준이 제7회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작곡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올랐다고 현대음악 창작단체 여로가 14일 밝혔다. 1위 없는 2위에 동양인이 이름을 올린 것은 이상준이 처음이다.
이상준은 이번 수상으로 오는 7월 ‘제13회 소포트 국제음악제’에서 폴란드 차세대 지휘자 라파우 야니악(Rafał Janiak)이 이끄는 소포트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Polish Chamber Philharmonic Orchestra Sopot)의 연주로 작품 발표의 기회를 얻게 됐다.
폴란드의 음악 대통령으로 불리는 작곡가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Krzysztof Penderecki)를 기념하는 이 콩쿠르는 2011년 처음 열렸다. 작곡가 오종성·남정훈 등 한국 작곡가들이 다수 입상했다.
이상준은 “어린 시절 쇼팽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루토스와프스키, 구레츠키, 펜데레츠키를 접했다”며 “동경하던 작곡가 중 한 사람을 기념하는 콩쿠르이기도 하고, 폴란드 콩쿠르에서 한국 전통 놀이를 주제로 한 제 음악 ‘쥐불놀이’가 입상을 해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다. 얼른 실연을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상준은 계명대학교에서 학사,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 학사를 졸업하고 현재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제2회 폴란드 에우게니우사 토바르니치키에고 국제 플루트 콩쿠르 작곡 부문 입상, 제34회 영남작곡콩쿠르 입상, 폴란드 전국 대학생 콘퍼런스 선정 작곡가로 뽑혔고, 현재는 현대음악 창작단체 여로의 총괄 기획자로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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