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닮고 싶다’던 美모델, 엉덩이 불법 시술 뒤 사망
김명일 기자 2023. 5. 14. 22:31
유명 모델인 킴 카다시안을 닮고 싶다며 불법 실리콘 시술을 받은 미국 여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사망한 여성은 병원이 아닌 호텔 방에서 의료 면허가 없는 사람에게 시술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여성 모델인 크리스티나 애쉬텐 구르카니가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구르카니는 킴 카다시안의 닮은꼴로 온라인상에서 유명세를 탔던 인물이다.
구르카니는 지난달 19일 킴 카다시안과 비슷한 엉덩이를 갖기 위해 의료 면허가 없는 50세 여성에게 불법 실리콘 주사 시술을 받았다. 해당 여성은 구르카니가 머물고 있던 캘리포니아의 한 호텔에서 그의 엉덩이에 수차례 실리콘을 주사했다.
구르카니는 시술 후 건강 이상을 호소하다 다음날인 지난달 20일 캘리포니아의 한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구르카니가 불법 시술 부작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불법 시술을 한 여성을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무면허 의료 행위로 중대한 신체 상해를 입힌 혐의와 비자발적 살인 혐의로 해당 여성을 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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