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팔 물건이 없어요” 파리 코리아 엑스포 ‘성황’

김기정 전문기자(kijungkim@mk.co.kr) 2023. 5. 1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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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음식 컨셉 ‘느낌(NUKIM)’
관람객 몰려 재료 동나기도
프랑스 현지 K푸드생산 ‘시아스’
만두, 잡채, 볶음밥 인기
뷰티업체 ‘SKIN1004’ 구름관중
한복 입은 관람객들도 눈길
콘진원, 몰입형 미디어아트 선보여
실제 서울에 온 듯한 즐거움 선사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요 전시장서 열린 ‘2023 코리아 엑스포’에서 ‘느낌’의 관계자들이 품절(Sold out) 표지판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린 2023 코리아 엑스포에는 한국제품 ‘K’에 목말라했던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예상보다 많은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으면서 일부 참여업체들은 행사 종료시간 전에 준비한 제품들이 소진되기도 했다.

지난 2월 프랑스 최대 유통기업 까르푸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연 ’느낌(NUKIM)’은 첫날 준비했던 식재료들이 마감시간 보다 일찍 떨어져 ‘품절’(Sold out) 사인을 걸어야 했다. 길거리 음식을 컨셉으로 잡은 ‘느낌’은 핫도그(콘독), 김밥, 떡볶이 등을 판매했다.

프랑스 현지에서 생산된 시아스 제품들. 유럽의 유명 판매채널에서 유동되고 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프랑스 유일의 K푸드 제조공장인 시아스에서 생산된 만두, 잡채, 볶음밥, 비빔밥도 참석자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시아스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북쪽으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로예(후와)에 K푸드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2023 코리아 엑스포에 참가한 SKIN 1004 앞에 관람객들이 구름처럼 몰려 있다.
뷰티업체 ‘스킨 1004’ 앞에도 온종일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이 업체는 다양한 샘플제품을 나눠주고 추첨행사를 통해 행사장 관람객들을 모았다. 한복 판매업체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옷을 구매한 참관객들이 즉석에서 한복을 입고 행사장을 다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2023 코리아 엑스포의 켈리 러브스 매장에 한복을 입은 관람객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3 코리아 엑스포 참석자들이 서울을 주제로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영상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설치한 대형 LED스크린 앞에서 몰입형 미디어아트 영상을 감상하기도 하고 셀카를 찍으며 한국 기업들의 앞선 기술력에 놀라워했다.

한 참석자는 “대형 LED스크린에서 나오는 서울의 야경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실제로 서울에 온 듯한 매력에 빠져든다”고 말했다.

파리=김기정 컨슈머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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