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외국인 선수 1순위…기업은행, 애버크롬비 지명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으로 ‘새 얼굴’ 브리트니 애버크롬비(사진)를 지명했다.
여자부 7개 구단은 지난 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했다.
2022~2023시즌 성적 역순으로 구슬 확률 추첨을 했는데, 두 번째로 많은 구슬(30개)을 추첨기에 넣은 IBK기업은행이 지난 시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구슬 35개)보다 먼저 지명권을 얻는 행운을 누렸다.
IBK기업은행은 키 191㎝의 아포짓 스파이커 애버크롬비를 선택했다. 애버크롬비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에서 뛰었다. 미국·푸에르토리코 이중 국적자인 애버크롬비는 국제대회에는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하고 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의 아헨 킴 감독은 야스민을 호명했다. 야스민은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한 2021~2022 V리그 여자부에서 30경기에 출전해 674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2022~2023시즌에는 허리 부상 탓에 단 13경기(359득점)만 출전했다.
KGC인삼공사는 키 186㎝의 아웃사이드 히터 조반나 밀라나(미국)를 지명했다. 밀라나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었다.
현대건설은 두 시즌 동안 GS칼텍스에서 뛴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를 선택했다.
GS칼텍스는 키 191㎝의 아포짓 스파이커 지젤 시우바를 뽑았다. 쿠바 출신의 시우바는 최근까지 그리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트라이아웃에 참여한 선수 중 가장 키(198㎝)가 큰 아포짓 스파이커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를 지명했다. 부키리치는 여자 배구 강호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활약한 이력이 있다.
KOVO는 2019년(캐나다 토론토) 이후 4년 만에 국외에서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확인하는 ‘트라이아웃’을 열었다.
남자부에서는 V리그를 처음 경험하는 외국인 선수가 마테이 콕(우리카드) 한 명뿐이었지만, 여자부에서는 새 얼굴 네 명이 등장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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