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지난해 겨울 미국 폭설 속 한국인 도와준 ‘캄파냐 부부’ 초청

2023. 5. 1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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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즈음 국제 뉴스에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현지인 부부가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을 집으로 들이고 사흘간 따뜻하게 보살펴 준 것.

한국관광공사는 미담의 주인공인 알렉산더 캄파냐씨 부부를 한국으로 초청하고 이달 13일부터 열흘 간 한국여행을 선물했다. 평소 한국요리와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캄파냐씨 부부를 위해 한식 등 K-컬처를 체험하는 일정으로 짰다.

또한 도움을 받았던 한국인과 상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한국인 관광객 구조 사실을 첫 보도한 뉴욕타임스 기자도 이번 한국 방문을 취재할 예정이다.


공사는 위기에 처한 한국인 관광객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미국인 부부의 배려, 이를 잊지 않고 한국 여행으로 고마움에 보답한다는 미담을 한국관광 홍보영상 ‘한국은 잊지 않는다(Korea never forgets)‘로 제작할 예정이다. 캄파냐씨 부부는 물론이고 당시 도움을 받았던 한국인들도 본 영상에 출연해 대한민국의 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은 “위기의 순간 한국인에게 손을 내밀어 준 캄파냐씨 부부에게 감사를 표하며, 한미동맹 70년을 맞은 올해 이와 같이 뜻깊은 초청 행사를 개최해 기쁘다”며 “아울러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한미 관광교류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공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과 캄파냐씨 부부, 사진 = 한국관광공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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