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마워요 문재인?”… 박대출 “실검 부활 꼼수”

김건호 2023. 5. 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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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키워드 추천 서비스에 나서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4일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에 나선 것과 관련해 "고마워요 문재인, 힘내세요 조국 시즌2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며 "네이버와 다음에 고마워요 이재명, 힘내세요 김남국을 봐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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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키워드 추천 서비스에 나서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실상 3년전 폐지된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의 부활신호탄이란 이유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14일 국내 양대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가 키워드 추천 서비스 도입에 나선 것과 관련해 “고마워요 문재인, 힘내세요 조국 시즌2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며 “네이버와 다음에 고마워요 이재명, 힘내세요 김남국을 봐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양대 포털을 향해 “3년 전 실검을 폐지할 때 했던 말들을 잊었나. 실검은 인격권 침해, 가짜뉴스 유포, 기사 어뷰징 등 정치적 상업적으로 악용되면서 숱한 폐단을 낳았다”면서 “정치, 경제 등 시사 뉴스와 관련된 키워드는 제외시킨다고 하지만, 언제 슬그머니 끼워 넣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또 “변형된 실검 서비스는 여론 선동의 숙주 역할을 할 위험성을 안고 있다”면서 “네이버, 다음은 3년 전 실검이 폐지된 이유를 되돌아보길 바란다. 그때와 달라진 건 없다”고 덧붙였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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