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등재 ‘성큼’…세계유산 외연 확장 박차
[KBS 대구] [앵커]
고령군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한 전국 7곳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네스코 자문 심사기구가 등재 의견을 냈기 때문인데요.
경상북도는 세계유산 외연 확장과 함께, 이를 활용한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가야 고분군 7백여 기가 모여 있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입니다.
이를 포함한 김해와 함안 등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전망입니다.
유네스코 자문, 심사 기구인 국제 기념물유적협의회에서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등재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관광객과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동원·김선옥·장시우/울산시 울주군 : "왕관, 금관 같은 것들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고 뭔가 등재되기 전에 왔다는 추억도 참 좋을 것 같아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백숙천/대가야박물관 해설사 : "등재가 된다면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알려진다는 게 너무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주민들이나 저희들이 많이 기대하고…."]
고령군은 미디어아트 등 각종 고분군 활용 사업과 대가야 궁성지 연구 복원 등 가야 역사문화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남철/고령군수 : "가야의 역사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가질 수 있고, 또한 젊은 층들이 고분군에서 어떻게 즐길 것인가 하는 콘텐츠를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와 함께, 한국의 편액과 만인소, 내방가사의 세계 기록유산 승격과 태실과 한지, 활 문화의 신규 지정을 추진하는 등 세계유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상철/경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 "세계유산센터 (건립)도 준비해서 저희들이 학술적으로 문화적으로 관광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경북에 지정된 세계유산은 모두 6건으로, 국내 세계유산 16건의 40%가량을 보유하게 됩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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