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서 국내 6번째 구제역 발생…청주 이외 첫 사례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3. 5. 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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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국내에서 4년여만에 충북 청주에서 다시 재발한 구제역이 인접한 증평으로 번졌다.

충청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4일 증평군 도안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신고돼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 10일 국내에서 4년 4개월 만에 구제역의 발생한 청주의 최초 발생 농장과 12.7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건 2019년 1월 충북 충주의 한우농가 이후 무려 4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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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도안면 의심신고 정밀검사 결과 양성
최초 발생 농가와 12.7km 떨어져
소 418마리 살처분 계획…반경 3km 새로운 방역대
"청주 방역대 벗어나 발생해 추가 확산 우려"
충북도 제공


지난 10일 국내에서 4년여만에 충북 청주에서 다시 재발한 구제역이 인접한 증평으로 번졌다.

충청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4일 증평군 도안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신고돼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근 청주 소재 5개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데 이어 이번이 6번째이다.

해당 농장은 지난 10일 국내에서 4년 4개월 만에 구제역의 발생한 청주의 최초 발생 농장과 12.7km 정도 떨어진 곳이다.

수의사가 농장 소를 진료하는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확인됨에 따라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에서 기르는 소 418마리를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발생 농장 반경 3km를 새로운 방역대로 설정해 173개 농가, 3만 1400마리의 우제류에 대한 임상 예찰과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시 방역대 이외에서 새롭게 구제역이 발생해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청주에서는 지난 10일 의심 신고가 접수된 북이면의 한우농가 2곳이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긴급 예찰 과정 3개 농장이 추가로 확진돼 소 593마리를 살처분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건 2019년 1월 충북 충주의 한우농가 이후 무려 4년 4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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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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