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도 당황했다…홈팬들, 이름 불리고 공잡을 때마다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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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도 이 정도일 줄은 생각 못 했다.
PSG(파리생제르맹) 팬들의 분노는 상상 이상이었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PSG 팬들이 메시를 곱게 볼리 없는 상황에서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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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리오넬 메시도 이 정도일 줄은 생각 못 했다. PSG(파리생제르맹) 팬들의 분노는 상상 이상이었다.
14(이하 한국시간) PSG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 PSG와 아작시오의 프랑스 리그앙 35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시작 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메시의 이름이 홈구장에 불리자 거센 야유가 쏟아졌다.
이후 시작 휘슬이 불리고 메시가 공을 잡을 때마다 또 야유가 터져나왔다. 마치 라이벌 원정 경기에 온 듯했다.
메시는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경기는 PSG의 5-0 대승으로 끝났지만 메시는 웃지 못했다.
자승자박이다. 메시는 최근 팀 허락 없이 무단으로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나중에 공개 사과를 했지만 "휴식 일인 줄 알았다"며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 PSG 팬심은 들끓었다.
가뜩이나 메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해 말 PSG와 연장 계약에 구두 동의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지켜지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사우디아라비아, 미국의 인터 마이애미 등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됐다. PSG 팬들이 메시를 곱게 볼리 없는 상황에서 시즌 도중 팀을 떠났다. 비난 여론은 악화됐다.
PSG는 처음엔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메시가 사과하자 징계를 철회하고 팀에 복귀시켰다. 그렇다고 성난 팬들의 마음까지 달래진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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