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백진희, “안재현씨는 아이 아빠가 아니잖아요” 오열→류진에 들켰다 ‘충격’

백진희가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며 눈물 흘렸다.

14일(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오연두(백진희)와 공태경(안재현)의 계약 결혼이 들킬 위험에 처했다.

이날 오연두는 조카 오수겸(정서연)의 친구가 오수겸이 엄마가 없다고 놀리는 것을 목격한다. 오동욱(최윤제)에겐 비밀로 해 달라고 부탁하는 오수겸에게 오연두는 또 놀리는 친구가 생기면 자신에게 이야기하라고 한다.

오연두는 “그래도 진짜는 엄마랑 아빠가 다 있어서 다행이다. 놀림 받을 일 없겠다”고 한 오수겸의 말과 “공서방이 없었다고 생각해 봐라. 너 혼자 이 방에서 배불러 누워있을 거 생각하면 엄마 딱 죽고 싶다. 이 집에서 엄마 없고 아빠 없는 애를 동시에 키워야 하냐. 너마저 아비 없는 자식 낳으면 엄마 못 견뎌”라고 하는 강봉님(김혜옥)의 말에 심란해진다.

오수겸으로부터 오연두가 밖으로 나갔다는 이야길 들은 공태경은 오연두를 찾아 나섰고, 놀이터 그네에 앉아 생각에 잠긴 오연두를 발견한다. 오연두는 “혼자서 씩씩하게 키우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다들 나한테 공태경씨가 있어 다행이라고 한다. 나 혼자 키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 봐요. 공태경씨한테 많이 의지하고 있었나 보다. 공태경씨는 애 아빠가 아닌데 3개월 후엔 나 혼자 키워야 하는데 나 너무 무섭다”고 오열하며 “진짜는 아빠가 없잖아요. 공태경씨는 진짜 애 아빠가 아니잖아요”라고 한다. 이때 강대상(류진)이 나타나 “애 아빠가 아니라니? 너 애 아빠 아니야?”라고 해 두 사람을 놀라게 한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그래도 삼촌이 들은 게 다행이다”, “진짜 애 아빠가 될 거야”, “안아줬어야 하는 타이밍인데ㅠ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와 임신 - 출산 - 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 드라마 KBS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