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선 사전여론조사 "탁신계 야당 1위…과반에는 못 미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4일(현지시간) 실시된 태국 총선에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 세력인 제1야당 프아타이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겠지만 하원 과반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사전여론조사 결과가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은 지난 1~11일 실시한 마지막 사전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프아타이당이 하원 500석 중 164~172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14일(현지시간) 실시된 태국 총선에서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 세력인 제1야당 프아타이당이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겠지만 하원 과반에는 못 미칠 것이라는 사전여론조사 결과가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은 지난 1~11일 실시한 마지막 사전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프아타이당이 하원 500석 중 164~172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야당인 전진당(MFP)은 80~88석을 확보해 제2당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탁신 총리의 막내딸인 패통탄 친나왓이 총리 후보로 나선 프아타이당과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 진보 정당 전진당은 야권을 대표하는 민주 진영 정당이다.
이어 중도 세력으로 분류되는 품차이타이당이 72~80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아누틴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장관이 이끄는 품차이타이당은 2019년 총선에서는 군부 주도의 연립정부에 참여했다.
팔랑쁘라차랏당(PPRP·53~61석), 루엄타이쌍찻당(RTSC·43~53) 등 친(親)군부 정당이 뒤를 이었다. PPRP는 지난 총선에서 집권한 여당이며, RTSC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의 현 소속 정당이다.
이 조사 결과대로면 어느 정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한다. 또 민주 진영과 군부 집권에 필요한 의석에도 못 미친다. 연립정부 구성 과정에서 품차이타이당과 민주당(33~41석 전망) 등이 '킹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현지 매체 네이션이 이날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도 프아타이당과 전진당이 각각 1당과 2당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션은 비례대표로 프아타이당이 32.0%, 전진당이 29.7%의 지지를 얻었다고 전했다. 지역구 투표에서는 프아타이당 32.6%, 전진당 29.4%로 조사됐다.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0시 이후 비공식 개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doub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실형 | 연합뉴스
- "창문 다 깨!" 31년차 베테랑 구조팀장 판단이 52명 생명 구했다 | 연합뉴스
- 中대학생 '교내 묻지마 칼부림'에 25명 사상…"실습공장서 착취" | 연합뉴스
- 평창휴게소 주차 차량서 화재…해·공군 부사관 일가족이 진화 | 연합뉴스
- 경찰, '동덕여대 건물 침입' 20대 남성 2명 입건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KAIST의 4족 보행로봇 '라이보' 세계 최초 마라톤 풀코스 완주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영국서 女수감자 '전자장치 착용' 조기 석방 검토 | 연합뉴스
- 태국 남성, 개 4마리 입양해 잡아먹어…유죄판결시 최대 징역2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