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소튼, 충격 내부 실태 공개..."워드 프라우스조차 탈의실에서 옷 못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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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의 강등은 예견된 일이나 다름없었다.
사우샘프턴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사우샘프턴(승점 24)은 17위 에버턴(승점 32)과의 격차가 8점으로 벌어지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사실 사우샘프턴의 강등은 예견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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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사우샘프턴의 강등은 예견된 일이나 다름없었다.
사우샘프턴은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사우샘프턴(승점 24)은 17위 에버턴(승점 32)과의 격차가 8점으로 벌어지면서 강등이 확정됐다.
사우샘프턴은 올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첫 단추부터 제대로 꿰지 못했다. 개막전에서 토트넘 훗스퍼를 만나 1-4로 패하며 시즌을 출발했고, 시즌 첫 승은 5라운드만에 거뒀다. 하지만 울버햄튼, 에버턴 등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팀들을 상대로 모두 패했다. 월드컵 휴식기 전까지 단 3승만을 거두며 강등권에 머물렀다.
결국 사우샘프턴은 칼을 빼들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4년간 팀을 이끌었던 랄프 하센휘틀 감독을 경질했다. 사우샘프턴은 곧바로 네이선 존스 감독을 선임하면서 강등권 탈출을 노렸다. 하지만 경기력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존스 감독 체제에서 리그 8경기를 치러 1승 7패의 성적을 거뒀다.
결국 또 감독을 경질했다. 루벤 셀례스 수석 코치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2승 3무 9패를 거두며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풀럼전 패배로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강등을 확정하게 됐다.
사실 사우샘프턴의 강등은 예견된 일이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여름 선수 영입부터, 라커룸 문제, 영입의 방향성이 유스 선수들에 집중된 것, 스포츠 리퍼블릭(라스무스 안케르센, 크래프트 공동 설립) 구단주의 방향성에 대한 직원들의 의구심 등이 곯아 터졌다고 전했다.
그중 선수들 간의 파벌이 형성된 것이 강등에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매체는 "일부 젊은 선수들은 훈련과 미팅에 늦기도 하고, 휴대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등 느긋한 태도를 보였다. 이로 인해 팀의 기준이 낮아진 것에 불만을 가진 고참 선수들과 분열이 일어났고, 파벌이 형성돼 라커룸 분열로 더욱 심화되었다"고 전했다.
파벌의 결과는 공간의 문제로 이어졌다. 매체는 "선수들은 선수단이 너무 비대해져 라커룸 공간이 부족했고, 어린 선수들은 강등 위기에 처한 현실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했다. 특히 제임스 워드-프라우스를 비롯한 일부 노장 선수들은 다른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11년 만에 챔피언십으로 향하게 됐다. 현재 구단의 대부분의 직원들은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대부분의 선수들도 이적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사우샘프턴이 다시 재기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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