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신경 쓰지 마”…오토바이 사고 도와주니 적반하장, 이유 있었네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5. 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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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몰던 운전자가 도로에 쓰러져 있다. [사진 출처 = 채널 A 보도 화면 갈무리]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타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음주 측정까지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14일 채널A에 따르면 경찰은 음주 측정 거부, 무면허 운전 혐의를 적용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6시 30분경 서울 강서구에서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운전하고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는다.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서 A씨는 강서구의 한 삼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타다가 연이어 넘어지는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였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시민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사진 출처 = 채널 A 보도 화면 갈무리]
A씨를 발견한 한 시민은 오토바이를 세워준 뒤 휴대전화를 들어 신고하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되려 휴대전화를 뺏고, 시민을 밀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음주운전으로 이미 350만원의 벌금 수배가 내려져 있던 상태였다. 면허 또한 취소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목격자는 채널A에 “‘내 인생 왜 신경 쓰냐’고 막 그렇게 소리를 질렀다”며 “사람을 막 오토바이로 밀고 가려고 하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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